이대목동병원 연구팀이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 노출이 태반과 태아에 실제 손상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김영주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임산부 약 900명을 대상으로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 초과)과 저노출군으로 나눠 태반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고노출군의 태반에서는 미세융모 소실, 기저막 비후, 소포체 팽창 등 구조적 변화가 확인됐으며, 태아 모세혈관 미토콘드리아 손상도 함께 관찰됐다.전자현미경 분석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 이중막 구조와 내부 크리스테가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중 산화스트레스 지표인 MDA와 SOD2 수치도 유의하게 상승해 미세
아이의 언어가 또래보다 늦을 때 많은 보호자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며 안심하려 하지만, 언어지연은 단순한 발달 차이를 넘어 조기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조교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언어는 적절한 환경과 자극이 뒷받침돼야 자연스럽게 발달한다”며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생후 18개월에 단어 10개 이상, 24개월에는 두 단어 문장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발달 흐름이다. 하지만 옹알이가 없거나 24개월이 지나도 단어 수가 부족하고 의사소통 자체를 회피한다면 전문가 평가가 필요하다. 특히 눈맞춤 부족, 호명반응 없음 등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인지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정동원이 ‘선한스타’ 지난달 가왕전 상금 5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정동원은 선한스타 누적 기부금 4871만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1일 대전 공연을 끝으로 10대 마지막 전국투어 ‘동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어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성남 등 7개 도시에서 약 3만5000명의 관객을 모았다.팬들이 정동원 이름으로 기부한 상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의 입원비, 약제비 등 긴급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긴급 치료비 지원 사업은 환아 가족의 치료 집중을 돕는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정동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가수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 광주전남’으로부터 700만 원과 히크만주머니 200개를 기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임영웅 생일(6월 16일)을 기념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나눔으로, 전달된 후원금은 광주·전남 지역 소아암 환아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항암치료에 필요한 중심정맥관용 히크만주머니도 함께 전달돼 실질적 도움이 될 예정이다.‘영웅시대 광주전남’은 2020년 첫 기부를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소아암 환아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12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팬카페 관계자는 “임영웅을 응원하며 그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한
출산율은 여전히 낮지만, 조산아인 ‘이른둥이’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미만이거나 출생 체중이 2.5kg 미만인 신생아를 뜻한다. 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주요 장기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여러 합병증 위험이 크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500만 명의 아기가 이른둥이로 태어난다. 국내에서도 산모 고령화와 난임 치료 증가, 다태아 임신의 빈도 상승 등으로 이른둥이 출산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 합병증 위험이 커져 조산 가능성이 높아진다.최의경 고대구로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의학의 발전으로 이른둥이의 생존율은 크게 개선
가수 김희재가 선한스타 5월 가왕전에서 받은 상금 70만 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의 수술 및 치료비, 희귀의약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영상과 노래를 통해 응원하고, 순위에 따라 상금이 기부되는 플랫폼이다. 김희재는 현재까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총 4546만 원의 누적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노래뿐 아니라 방송과 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희재는 이번 기부를 통해 다시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19세 이하 환아를 대상으로 수술비, 치료비, 이식비 등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선 벌써 겨울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에 시달리는 아이들 때문이다. 특히 비염, 천식,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증상이 심해져 겨울 내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사후 치료’보다 ‘사전 관리’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냉방이나 찬 음식은 적당히 조절하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이런 생활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김하연 함소아한의원 잠실점 원장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 치료하는 것보다, 여름부터 면역
가수 이찬원이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또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는 소식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은 9일, 이찬원의 이름으로 상금 100만 원이 기부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환아들의 치료비로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기부는 팬덤 플랫폼 ‘선한스타’에서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것으로, 팬들의 응원이 기부라는 사회적 가치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찬원의 팬들은 꾸준히 그의 이름으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같은 활동은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사회 기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이찬원은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로, 음
밤마다 다리가 아프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성장통’이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실제로 3세에서 12세 사이의 성장기 아동에게서 특별한 이상 없이 다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이를 ‘성장통(Growing pain)’이라고 부른다. 성장통은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아니지만, 주로 활동량이 많은 시기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통증 양상이다.성장통은 낮 동안 멀쩡하던 아이가 밤이 되면 갑자기 허벅지나 종아리, 무릎 부위를 아파하며 깨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양쪽 다리에 통증이 오고, 다음 날 아침이면 아무 일 없던 듯 잘 뛰어노는 모습이 관찰된다. 증상은 수일 내 사라지기도 하지만 몇 주 또는 몇 달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정상 신장을 가진 아동에게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사용하는 실태에 대해 과도한 사용과 효과 검증 부족의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NECA는 윤지은 연구위원 책임 하에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비급여 영역의 성장호르몬 사용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국민 인식 및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성장호르몬 치료는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저신장증 등 의학적 적응증이 있는 아동에게 시행되며, 효과도 입증돼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는 진단을 받지 않은 일반 아동에게 키 성장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NECA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
한국소아암재단은 29일, 주식회사 에스알로부터 소아암 및 백혈병 환아를 위한 치료비 2000만 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어진 기부로,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전달된 성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투병 중인 아동·청소년들의 수술비, 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은 만 19세 이하의 환아를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후원 기업인 주식회사 에스알은 철도 신호장치의 개발과 설치, 유지관리 등을 수행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한국 철도 기
낮에는 한여름처럼 덥다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반복되며, 하루하루 기온이 널뛰듯 변하고 있다. 봄나들이, 운동회, 소풍 등 야외 활동도 덩달아 증가하는 요즘 시기에는 체력이 빨리 소모되며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이로 인해 때이른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부쩍 느는 추세다.이현희 함소아한의원 강동점 원장은 "감기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더 잘 걸리는 질환으로,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어린아이들은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감기에 특히 취약하다"라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보통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내에 회복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그러
감각 자극에 유난히 민감하거나, 반대로 반응이 거의 없는 아동이라면 ‘감각통합’의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감각통합은 다양한 자극을 받아들이고 이를 적절히 조절해 행동으로 연결하는 능력으로,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학습과 사회성 등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좋은강안병원 재활의학과 발달의학센터는 감각통합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해 1:1 맞춤형 감각통합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는 전문 작업치료사가 아동의 감각 반응을 평가한 후 맞춤형 개입을 통해 감각 조절과 일상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상진 재활의학과 과장은 “감각통합 장애는 단순한 예민함이나 산만함으로 오해받기 쉬워
김하용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원장이 27일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고자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주제로 추진한 릴레이 캠페인이다.김하용 원장은 유성선병원 김의순 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최규철 코젤병원(유성) 의료원장, 최선미 병원장을 지명했다.김하용 원장은 “아동 한 명 한 명이 따스한 부모의 품 안에서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은 곧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며 “의료인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만큼 앞으로도 아동학대 인식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23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국 단위의 릴레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5월부터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해 소셜네트워크(SNS)에 건강한 양육 문화 조성을 위한 메시지를 게시한 후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표창해 서남병원장은 조인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아동 권익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다음 릴레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점차 딱딱해지고, 손끝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며, 이유 없는 호흡곤란이나 소화불량이 반복된다면 ‘청소년 전신경화증(Juvenile Systemic Sclerosis, JSSc)’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김영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대한류마티스학회지(Journal of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청소년 전신경화증은 매우 드물지만 진행이 빠르고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신경화증은 피부와 내부 장기의 섬유화가 진행되는 결체조직 질환이다. 결체조직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본 조직 중 하나
5월이 되면서 따뜻한 햇살과 푸른 나무들이 본격적인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시기다. 맑은 콧물, 연속적인 재채기, 코막힘, 눈 가려움 등의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 아이의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과 식욕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기 쉽지만, 5월은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종일 함소아한의원 하남점 원장은 "비염은 외부 자극에 대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으로, 5월에는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에서 날리는 수목 꽃가루의 공기 중 농도가 매우 높아져 비염 증
가수 김희재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로 50만 원을 기부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16일, 팬 응원 플랫폼 ‘선한스타’ 4월 가왕전에서 김희재가 1위를 차지하며 획득한 상금을 김희재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희재의 누적 기부액은 총 4476만 원에 달한다.이번 기부는 팬클럽 ‘희랑별’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후원금은 한국소아암재단을 통해 만 25세 이하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의 치료비, 수술비, 희귀의약품 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는 “김희재는 2021년부터 5년째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기부금은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가수 정동원이 팬들과 함께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한국소아암재단은 14일, 정동원의 팬들이 ‘선한스타’ 4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70만 원을 정동원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긴급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선한스타’는 팬 투표를 통해 상금을 획득하고,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기부는 정동원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한 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정동원은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재능기부 등 꾸준한 선행을 실천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4821만 원의 기부금을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병원 내 외래와 병동, 수술실, 응급실 등 다양한 진료 공간에서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나눔 처방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병원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으로, 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하듯 어린이 환자들에게도 나눔 물품을 통해 정서적 위로와 기쁨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안양시가족센터, 루트커피, 레고코리아가 물품 후원에 동참했으며 각 기관은 다양한 나눔 물품을 지원해 환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행사는 전달 물품의 특성을 살려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용기를 더하는 슈퍼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