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하·이찬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이 3제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 아밀로라이드가 효과적인 4번째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아밀로라이드와 기존 치료제인 스피로놀락톤의 혈압 감소 효과 및 부작용을 비교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으로, 두 약제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에는 전국 1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저항성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118명이 참여했으며, 12주간 아밀로라이드 또는 스피로놀락톤을 복용한 뒤 혈압 변화와 목표혈압 달성률, 부작용 등을 비교했다.아밀로라이드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폐고혈압 클리닉은 지난 9일 병원 J동 아트리움에서 ‘제13회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폐동맥 고혈압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매년 5월 ‘세계 폐고혈압 환자의 달’을 맞아 진행되고 있다.‘폐동맥 고혈압’은 국내 환자 수가 약 6000명으로 추정되는 희귀질환으로, 폐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폐동맥 내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병이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존율이 암보다 낮아질 수 있다.이날 행사는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음악과 강연이 어우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수술 후 회복 속도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 때문에 시술이 가능한 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이에 대해 구하라 호산나치과 평촌점 대표원장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질환이 잘 관리되고 있다면 임플란트 시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자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할까?과거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치료 기술과 관리 방법이 발전하면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안전하게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식단 관리다.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가공식품을 피하며 신선한 식재료 위주로 식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는 것과 달리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과일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당 함량이 높은 일부 과일 때문에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과일이 혈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칼륨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일부 과일은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당 수치를 확인해 적정량을 섭취하면 걱정 없이 식단 조절을 할 수 있다.◇ 바나나바나나는 혈압 조절에 가장 널리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차가운 겨울 공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한 계절이다. 겨울철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찬 공기로 인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 중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며, 발생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와 혈전이다.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지방 성분과 염증
나이를 먹으면 잇몸도 점점 약해진다. 그로 인해 잇몸 질환이 생기거나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 치아 상실 시 대신할 수 있는 치과 진료로 임플란트가 있다. 과거에는 치아가 없을 때 주로 틀니를 진행했다면, 지금은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치아 기능을 크게 회복할 수 있고, 심미성도 우수하다는 장점 덕분이다.그러나 잇몸을 절개한 후 식립체를 심는 수술이기 때문에 노년층에게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노년층 중 고혈압, 당뇨 환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무조건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고혈압, 당뇨 환자는 수술 도중 감염 발생 우려가 있고, 회복 또한 더디다. 게다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로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과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됐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권 내에 있는 심장, 뇌혈관, 당뇨 등 주요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원인으로 꼽힐 만큼 위험하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혈압이 낮더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는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본태성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699만 명. 전체 환자의 남녀 비율은 51대 49로 비슷하지만 60대 이상의 경우 여성환자가 37.4%로 남성 28.8%에 비해 높다.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
혈관은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를 통한 열 손실 최소화를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이는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혈소판 활성화와 염증 반응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다. 강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철, 야외활동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체온유지를 위해 우리 몸 속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생리적 반응들은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나 건강한 사람에게도 찾아오는 돌연사의 주범 ‘급성 심장질환’의 경우, 기...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자사의 오리지널 로사르탄 제제인 코자정 (로사르탄칼륨)이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비대가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의 뇌졸중 발생 위험의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코자정은 고혈압과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가진 제 2 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병 적응증에 더해, 좌심실 비대가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의 뇌졸중 발생 위험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안지오텐신ll수용체차단제(ARB)로서,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 오리지널 로사르탄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었다.뇌졸중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및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2018년도에 발표된 뇌졸...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 심장마비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다. 보통 고혈압은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때 차(茶)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지난 2019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차(茶)의 활성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동맥 기능을 개선하여 염증 감소 및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 특정 과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하여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차(茶)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1. 히비스커스 차히비스커스 차는 히비스커스 꽃잎을 말려서 만든 차(茶)다. 붉은 빛과 시큼하고 약간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히비스커스 차에는...
건강한 치아는 삶의 질과 직결됐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치아는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데 관여할 뿐 아니라 발음, 심미성 등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평소 하루 3번 이상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등 치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하지만 치아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상실할 수 있다. 사고로 인해 치아를 잃기도 하며, 충치 혹은 치주염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치아를 잃는 경우도 있다. 영구치는 한 번 상실하면 다시 회복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했다면 대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최근 선호도가 높은 자연치아의 대체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임플란트는 주변치아를 손상...
임플란트 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임플란트를 받는 주 연령층은 중장년층부터 노년층이다. 중장년층 환자의 임플란트는 고려할 점이 많다. 나이를 먹을수록 수술 후 회복이 더디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중장년층, 노년층 중에는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앓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안 그래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데다가 당뇨, 고혈압까지 있다면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치아를 상실한 채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분들도 혈당 및 혈압 관리가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다.당뇨, 고혈압 등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의료진에게 고지해주어야 한...
한국과 일본에서 즐겨 먹는 매실이 고혈압을 예방하고 심혈관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의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21일 펜실베니아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의과대학 사토루 에구치 박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저명 학술지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Trusted Source.) 저널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고혈압 환자는 약물 치료를 통해 혈압을 정상화한다고 해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이 시멸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매실의 고혈압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은 그 그룹의 쥐에게 ‘안지오텐신...
우리나라 국민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국내 성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131잔)의 3배에 가깝다. 적절한 양의 커피는 심혈관질환에 유리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마실 경우 도리어 심혈관 관련 사망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 몇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을까?최근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이탈리아의 브리시겔라 지역 심장학(brisighella Heart Study)에서 지역의 남성 720명과 여성 783명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커피 소비량과 혈압 수치에 대한 코호트 조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이들을 △매일 1잔의 커피...
뒷골이 확! 이것도 고혈압?보통 미디어 속 고혈압 환자들은 분노하면 뒷목을 잡고 쓰러지지만 실상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이 올라가도 별다른 이상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 편입니다. 고혈압으로 느낄 수 있는 두통은 뒷통수에서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나아지곤 합니다. 단, 두통이 동반된다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카페인 음료는 절대 마시면 안 된다?!카페인은 순간적으로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 환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상태로 지속시키거나 없던 고혈압을 유발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어 이 부분은 좀...
전 세계적으로 사망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단일 질환, 바로 고혈압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른 것인데, 담배나 비만보다도 기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고혈압은 하나의 질환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고혈압이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해 기대수명도 더 줄어들게 된다.대전 을지대병원 심장내과 박상현 교수에게 고혈압 생활관리법을 QnA로 알아본다.Q. 고혈압은 신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혈압이 높아지게 되면 주요 장기에 혈액을 전달하는 혈관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뇌, 눈, 심장, 콩팥 같은 주요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혈관 손상으로 인해 혈관이 터...
‘활력 징후’, 일명 바이탈 사인은 체온, 호흡, 맥박, 혈압 수치를 의미한다.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하고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다. 4가지 지표 모두 중요하지만, 스스로 측정하지 않는 한 쉽게 이상징후를 알아차릴 수 없는 혈압에 대해 알아보자.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은 심장에서 우리 체내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하루 중 오전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는 하강하다가 새벽에 가장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측정하기보다는 오전마다 수시...
최근 고혈압과 특정 유형의 콜레스테롤 사이의 연관성을 심혈관 질환 위험 수준으로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Atrium Health Wake Forest Baptist Medical Center의 심혈관 의학 연구원인 리시 리키 박사 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를 경험해보지 않은 고혈압 환자 중 리포단백질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고혈압 저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MESA에 참여한 6.674명의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으며 38.6%가 백인, 11.9%가 중국계 미국인, 27.5%가 흑인, 22.1%가 히스패닉이...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돌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어느덧 11월 하순,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영하의 추위가 닥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긴 하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도 지났다.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한 계절로 통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등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하기도 한다.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심한 일교차에 독감이 유행할 때는 특히 고혈압을 오랫동안 앓아 동맥경화증이 발생한...
고혈압은 심장이 박동할 때 동맥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 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고혈압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고혈압이 지속되면 인체 기관에 손상을 일으키거나 관상동맥 및 뇌의 혈관 등에 죽상경화를 유발하여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출혈성 및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신부전, 고혈압성 망막증, 대동맥박리증 등이 대표적이다.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고혈압 증상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코골이란 잠을 자며 호흡을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