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수술실 환경 및 운영 시스템을 개선한 내용을 국제학술지 Anesthesia and Pain Medicine에 레터 형식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2024년 의료 위기 속 수술실 정상화를 위한 운영안’이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상황에서도 수술실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병원의 전략적 대응과 성과를 담고 있다. 논문은 고동현 병원장, 박종훈 행정부원장, 김영욱 수술실장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수술실은 진료과 간 협업체계 정비, 환자 이송 동선 개선, 수술실 정비 표준화 등의 조치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했고, 그 결과 마취 관련 수술 대기시간은 23% 단축, 의료
김정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와 한규만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기준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팀과 함께 ‘2025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뇌전증과 우울증을 동시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융합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김정빈 교수팀은 ‘AI 기반 초소형 모니터링 및 폐회로 자극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우울증 동반 뇌전증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뇌파, 생체신호,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통합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뇌자극 치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김기영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팀이 70세 이상 노인 1228명을 분석한 결과, 입체시(사물의 거리·깊이 인식 능력)가 저하된 경우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최대 1.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노인들의 입체시를 평가한 뒤, 기억력·집중력·처리속도·전두엽 기능 등을 분석했다. 입체시가 낮을수록 전반적인 인지기능 점수가 낮았으며, 특히 기억력과 시공간 인지능력에서 차이가 뚜렷했다.이번 분석은 시력, 안과 질환, 청력, 사회·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해 진행됐다. 평가에는 ‘티트무스 검사’를 활용했고, 세 가지 수준(우수·보통·나쁨)으로 나눠 비교했다.김기영 교수는
겐유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77차 일본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JSOG Congress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겐 교수는 ‘임신 초기 태아 구조의 식별 및 분류를 위한 딥러닝 기반 기술’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연구는 박인양·홍수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삼성메디슨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임신 11주~13주 사이 산모 925명의 초음파 영상 2만여 장을 수집해,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공한 뒤 딥러닝 모델(YOLACT)을 적용해 분석했다.그 결과, AI모델은 957장의 테스트 영상 중 98.4%를 정확히
오는 6월 21일 세계 루게릭병의 날을 맞아, 희귀난치성 질환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돼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국내에서 매년 약 300~400명의 환자가 새롭게 진단받고 있다.이 질환은 뇌와 척수의 상·하부 운동신경 모두를 공격해 점진적으로 전신 근육 기능을 상실하게 만든다. 초기에는 손발에 힘이 빠지고 가벼운 근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음, 삼킴, 호흡 근육까지 영향을 받아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된다.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루술과 인공호흡기 등 보조 치료법의 발
김민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이 국제학술지 Nutrients(IF 4.8)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해당 논문은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제목은 “Effect of Preoperative Inflammatory Diet on Clinical and Oncologic Outcomes in Colorectal Cancer Surgery”. 연구는 대장암 수술 환자의 수술 전 식단이 염증 유발 정도에 따라 수술 경과 및 암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결과에 따르면, 염증 유발 식단을 섭취한 환자군은 감염 및 회복 지연, 암 재발률이 높았고, 반대로 항염증 식이를 한 환자군은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종양학적 예후도 우수했다.김민준 학생은 주
박해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흥재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뼈 재생을 촉진하는 고기능성 생체재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분해성 고분자인 폴리-L-젖산(PLLA)의 표면을 생체 모사 방식으로 개질해 세포 접착력과 생체친화성을 높였다. PLLA는 정형외과용 재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소수성으로 인해 세포 부착성이 떨어지고 뼈 재생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생체 친화 코팅물질인 PMPC를 PLLA에 결합하고, 인공 미네랄화(HCA)를 유도했다.14일간 체액 유사액에 침지한 결과, PLLA-PMPC 표면에는 자연골과 유사한 HCA 결정이 형성됐고, 골육종 유래 세포(M
조원상·김정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동주 고려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모야모야병 수술 후 나타나는 ‘과관류증후군’의 주요 기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뇌혈류 변화에 대응하는 '뇌 자동조절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과관류증후군이 더 잘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며 뇌혈류가 감소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이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