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이 오는 21일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2025년 십시일반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 앞마당과 인근 까치공원에서 진행된다. 병원 앞마당에서는 떡볶이, 순대, 김치전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기부받은 의류·생활용품이 판매될 예정이다.까치공원에는 지역 사회적경제조직과 복지기관, 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가 판매자로 참여한다. 아누달 마크라메 매듭공방, 큐피로스잡화점, 캔드림협동조합, 만드장상점, 시립중랑노인복지관 등 중랑구 곳곳에서 이웃들이 함께 준비한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녹색병원
중년기는 인생의 가을과도 같다. 활력이 넘쳤던 여름을 지나 몸과 마음이 서서히 바뀌는 시기다. 겉으론 큰 변화가 없어 보여도, 신체 내부에선 중요한 전환이 일어난다. 그 핵심은 성호르몬의 감소다.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점차 줄면서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이 급격히 줄고, 남성도 서서히 호르몬 수치가 낮아진다.이는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질병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생리적 변화다.◇호르몬 변화가 남기는 흔적들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의 감소다. 그 결과 체중이 쉽게 늘고, 특히 복부 지방이 두드러진다. 이는 고혈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이 급증하면서 척추 건강은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ICT 기기 사용 시간은 5년 새 두 배로 늘었고, 이와 함께 ‘VDT 증후군’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VDT 증후군은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며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을 뜻하는데, 특히 ‘거북목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거북목은 머리가 앞으로 쭉 나와 목과 어깨 근육에 부담을 주는 자세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서 오래 머무는 이들에게 흔하다.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30~40대 중장년층도 예외가 아니다.◇거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 위험 신호거북목 증후
지난 3일 밤, 1살 아이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부산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명절 연휴라 진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은 소아외과 전문의를 찾아 100km를 넘게 달려왔다. 의료진은 즉시 대응해 다음 날 아이는 무사히 퇴원했다.비슷한 긴급 사례가 이어졌다. 5일, 신생아가 중환자실에서 3시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8일에는 2세 아이가 여러 병원을 거쳐 부산백병원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았다. 모두 장중첩증 환자다.부산백병원은 추석 연휴 내내 응급실과 전 진료과를 정상 가동하며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빈틈을 두지 않았다. 한글날에도 외래, 수술, 항암 등 필수 진료를 완전 정상 운영했다.연휴 동안 500여 명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5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세종시청과 함께 ‘깨끗한 손, 건강한 세종’ 손씻기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과 병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위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감염병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세계 손씻기의 날은 2008년 국제연합이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손씻기 습관 개선을 촉진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체험, 감염 예방 교육 영상 상영, ATP 위생도 측정을 통한 손과 핸드폰 오염도 확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종시청도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시민들의 관심
한국당뇨협회가 다음달 9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블루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스포티비뉴스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블루런’은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목표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당시 참가자들은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를 달리며 ‘운동으로 당뇨병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올해는 탄천과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5km, 10km 코스로 구성됐다. 선착순 5,00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블루 컬러의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제공된다.전 세계 당뇨병 인구는 현재 약 5억8900만 명. 국내도 상황은 심각하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지난 14일, 하루 외래환자 5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의정갈등 이전보다도 높은 진료 실적이다.이번 증가세는 전공의 복귀 이후 토요진료와 일반진료를 재개하고, 진료 세션을 확대하는 등 진료 운영 전반을 정비한 결과다. 직군 간 역할 조정을 통해 환자 흐름이 최적화됐고, 진료 대기 시간도 줄었다. 환자 만족도 역시 상승세다.수술 시스템도 개선됐다. 사전 평가부터 수술 일정,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수술 준비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부서 간 소통도 강화해 진료 협업 체계를 정착시켰다.또한 다양한 안질환이 전신 질환과 밀접하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해성유앤아이로부터 소아당뇨병 환자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국제성모병원 내 의료취약계층 아동의 치료비와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소모품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국제성모자선회’를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전달식에서 빙상섭 신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해성유앤아이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4,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해 오며 소아청소년 환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형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장이 모교 발전을 위해 1억100만 원의 의학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2028년 의대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교우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기부 전달식은 지난달 29일 고려대 본관에서 열렸으며, 윤형선 교우회장을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윤 회장은 “의대 100주년을 앞두고 모교에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에 김동원 총장은 “의미 있는 시기에 함께해 준 귀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
한양대학교병원이 ‘스마트 수술동(가칭)’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수술 공간 확대와 의료 동선 개선 등을 통해 진료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다.설계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설계를 통해 세부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새로 조성될 수술동은 연면적 약 2만1,880㎡, 지상 6층·지하 3층 규모로, 기존 수술실 대비 면적이 약 두 배 넓어질 예정이다. 총 20개의 수술실이 배치되며,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수술실 2실, 양·음압 수술실 1실과 일반 수술실 16실이 포함된다.수술실은 기능에 따라 면적이 달라지며, 하이브리드 및 로봇 수술실은 각각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달 23일,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한가위 행복상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연대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행사는 보건복지행정타운 내 4개 기관(국가생명윤리정책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개발원을 포함한 각 기관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중곡동 지역 이웃에게 전달할 행복상자 60여 개를 직접 포장했다.상자에는 김, 누룽지, 한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겼으며, 물품은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 경제와의 상생도 도모했다.완성된 행복상자는 같은
삼육서울병원이 10월부터 고난도 췌장·담도 질환에 특화된 ‘췌장담도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맞춤형 통합 진료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췌장담도센터는 ‘내원 24시간 이내 진단 및 시술’을 목표로, ERCP팀 상시 대기, 주말 응급 시술 체계, 복강경 수술 및 로봇 수술 도입 등을 통해 진료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입원 기간도 5~7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육서울병원은 2024년 기준 연간 600건 이상의 췌장담도내시경(ERCP) 및 초음파 내시경(EUS) 시술을 시행하며,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이번 센터 개소로 고난도 시술 분야에서 진료 역량이 한층
디즈니코리아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에 환아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디즈니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Children’s Hospital Initiative)’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즈니 캐릭터 아트워크를 활용한 병동 환경 개선 사례다.소아병동 입구와 복도, 병실, 휴게실 곳곳에는 디즈니·픽사·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해 공간을 밝고 활기차게 바꿨다.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스파이더맨>, <월-E>, <주토피아>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병동 전역에 배치돼, 치료에 대한 불안을 덜고
을지대학교의료원이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관리와 의료 지원에 나선다.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건강증진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을지대의료원은 국가대표 및 유망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정신건강 상담, 부상 예방과 회복을 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기간 중에는 의료 컨설팅 및 원격 진료 지원도 병행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양 기관은 선수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회복을 위한 건강강좌와 상담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진료협력센터를 통한 예약
한국 문화예술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정신 치유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전통 신화 속 호랑이와 까치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인간 내면의 회복력과 희망을 그려낸다. 영화는 상징과 은유를 통해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주인공 루미의 실제 모델인 뮤지션 이재가 만든 주제곡 ‘골든’은 개인적인 상처와 치유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 곡은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진솔한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로 감정의 언어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영화와 음악이 어떻게 치유의 매개체가 되는지 잘 보여준다.◇음악과 뇌과학의 만남, 감정 치유 메커니
병원 마케팅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외부 대행사에 맡기는 시대를 지나, 병원 내부 실무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며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중심에는 병원 경쟁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형 병원과의 경쟁 속에서 중소 병원은 ‘병원만의 색’을 드러내야 생존할 수 있고, 진료실에서 환자와 직접 소통하는 실무자가야말로 병원의 이야기를 가장 잘 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특히 AI 기술의 확산은 마케팅 환경을 크게 바꿨다. 과거에는 영상 제작이나 콘텐츠 디자인을 위해 높은 외주 비용과 전문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 기반 텍스트 편집기나 자동 영상 편집 도구를 활용하면 실무자
울산엘리야병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가 주관하는 ‘장애인 고용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장애인 채용 확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병원의 장애인 고용 현황과 역량을 분석하고, 적합한 직무 개발과 채용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기업의 고용 여건에 맞춰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한다.현행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은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2025년 기준 민간기업은 3.1%, 공공기관은 3.8%의 고용률이 적용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울산엘리야병원은 올해 상반기 중증 장애인 3명을 추
강원대학교병원이 지난 14일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2025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웰다잉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을 주제로 진행됐다.특강 연사로는 손영순 메리포터호스피스영성연구소 수녀가 나서, 인간의 존엄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성찰을 공유했다. 손 수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설명하며, “인생이 사계절이라면 우리는 늘 가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가올 겨울인 죽음을 준비하되, 지금 이 시간을 가을처럼 풍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병원 직원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강연은,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세계 척추의 날(10월 16일)’을 앞둔 14일, 척추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한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바른 자세의 중요성과 척추 질환 예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래 방문객을 대상으로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이 함유된 두유를 나누는 활동이 병원별로 펼쳐졌다.‘세계 척추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최근 장시간 앉은 자세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척추 질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예방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좋은문화병원 신경외과 손상규 소장은 “척추는 신체 균형의 중심이자 건강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갑작스럽게 설사나 배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대부분은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탈수나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 고령층,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과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배탈 증상 단계별 올바른 식이요법 급성기에는 음식 섭취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탈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분 보충은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미지근한 물, 보리차, 쌀뜨물, 전해질 보충용 용액 등이 적합하다. 이온음료는 물과 1:1 비율로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주스나 탄산음료, 카페인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