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는 소아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로, 국내 유병률이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특정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반복적인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리기, 목 빼기, 헛기침, 코 훌쩍임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는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틱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뇌의 기능적 불균형이 지목된다. 틱장애는 단순한 심리적 요인이 아니라, 뇌 발달의 구조적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좌뇌와 우뇌의 발달 속도 차이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DHD 아동의 뇌 혈류량이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ADHD 아동의 뇌 기능의 변화는 만 7~8세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ADHD 증상의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두드러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및 중재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임유빈 임상강사)과 영상의학과 손철호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송희진 연구교수)은 ASL-MRI를 이용하여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859명을 대상으로 불현성 갑상선 기능 이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성인 여성의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비율은 4.4%로 나왔다.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혈중 갑상선호르몬(T3, Free T4)은 정상이나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정상범위보다 상승되어 있는 상태로, 대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갑상선염이다.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인구의 3~8%에서 나타나는데 여성에서 흔하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그 유병률이 높아지며 6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15~20%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이 없기에 종합검진을 받으며...
출생 직후 성장 상태에 따라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장기적인 뇌신경 발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이경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초극소저출생체중아(출생시 체중이 1000g 미만인 환아)가 통상 신경발달장애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며 출생 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하기까지 성장 패턴이 장기적인 뇌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초극소저출생체중아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 발달과 함께 최신 기법의 뇌자기공명영상을 분석했다.성장이 불량했던 미숙아 출생 아동 21명, 성장이 양호해던 미숙아 출생 아동 17명, 만삭 출...
희귀 뇌발달 질환인 웨스트 증후군(West syndrome)의 새로운 원인이 밝혀져 치료에 대한 희망의 길이 열렸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팀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 KAIST 석좌교수)이 공동연구를 통해 CYFIP2 유전자의 단일 염기서열 변이가 웨스트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웨스트 증후군은 신생아 1만 명당 6명 미만에서 발생하는 희귀 뇌발달 질환으로, 만 1세 이전에 영아연축(Infantile spasm), 간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에도 지적장애와 발달장애가 동반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최근 외국에서 수행된 웨스트 증후군 환자의 유전체 분석에...
성인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인 갑상선질환. 아이들과는 무관한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생아부터 소아, 청소년에게도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성인들과 증상을 자각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 발견이 늦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소아청소년의 갑상선 질환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분류된다.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선천성 갑상선 저하증은 태아의 갑상선이 잘 발달되지 못한 갑상선 형성 부전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생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선천성 갑상선 저하증을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
국내 연구진이 최근 심각한 환경오염원으로 알려진 초미세플라스틱(나노플라스틱)이 세대 간 전이되고, 특히 자손의 뇌 발달 이상을 유발함을 규명하였다. 향후 초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 및 제도 마련과 저감을 위한 방안 모색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 및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요사업,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환경분야 유수 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 10.588) 11월 18일(한...
산모의 비만이 태아의 뇌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학교의 모리아 토슨 박사 연구팀은 의사 결정 및 행동과 관련된 뇌 영역의 발달은 빠르면 임신 2분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토슨 박사 연구팀은 임신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인 109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BMI는 대부분 25~47이었다. BMI가 25~30이면 과체중으로 보고 있다.연구팀은 산모의 BMI와 두 개의 뇌 영역인 전두엽 피질과 전방 인슐라 사이의 상관 관계를 발견했다. 전전두엽 피질과 전방 인슐라의 장애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자폐증 및 과식과 관련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