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따갑고 뻑뻑한 느낌이 오래 지속돼 안과를 찾은 환자들이 “눈 안에 돌이 생겼다”는 진단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바로 ‘결막결석’이라는 질환 때문이다. 최근 결막결석 환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한 피로나 건조 증상으로 여기기 쉬운 이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결막결석은 눈의 결막, 즉 흰자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얇은 조직에 아주 작고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확인이 어렵지만, 눈 안에 이물감과 따가운 통증을 유발하며, 때로는 눈을 깜빡일 때마다 거슬리는 느낌이 나타난다. 문제는 증상이 안구건조증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권상민 정근안과병원 원장은 “결막결석은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