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궤양이 자주 생기고 눈이 충혈되며 흐려 보인다면, 피로나 구내염 때문이라고 넘기지 말아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만성 염증질환인 **‘베체트병’**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정성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베체트병은 입, 눈, 피부, 관절, 장 등 몸의 여러 부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병으로, 특히 20~40대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증상은 입과 생식기 주변의 궤양, 눈의 포도막염, 피부 발진, 관절 통증, 복통과 설사 등이다.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쉬운데, 이는 진단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루푸스, 크론병, 단순 포도막염과 비슷한
질병/의학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2025.09.1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