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수영장·워터파크·해수욕장 등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귀 통증이나 가려움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8월 귀 질환 환자 3명 중 1명이 ‘외이도염’ 때문에 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활동적이고 물놀이가 잦은 소아와 청년층에게서 외이도염 발병이 흔하다.◇외이도염, 귀 속 피부에 생긴 염증외이도염은 고막 바깥쪽 귓구멍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며,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로 이뤄져 있다. 외이도는 약 2.5~3.5cm 길이의 S자형 통로로, 귀지와 피지샘, 땀샘이 존재해 항균 작용을 한다. 이 덕분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