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빵빵하게 부풀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은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불편 중 하나다. 특히 식사 후나 오후 시간대에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다. 흔히 “배에 가스가 찼다”고 표현하는 복부 팽만은 장내 가스가 축적으로 생긴다. 소화 과정에서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가 자연스럽게 생성되는데, 이 가스가 장에서 흡수되거나 배출되지 않으면 복부 팽만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복부 불편감, 복통, 변비, 트림, 방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가슴 답답함이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부 팽만의 원인은 대부분 식습관과 생활방식에 있다. 일상 속 몇 가지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가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골반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질 때,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약 40~5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43만5147명에서 2023년 63만8683명으로 4년간 약 46% 증가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 평활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고, 발생 위치에 따라 장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 점막하 근종으로 구분된다. 드물게는 자궁경부에 생기는 경부 근종, 자궁 전체에 퍼지는 광범위성
궤양성대장염환우회인 UC사랑회와 크론병환우회인 크론가족사랑회는 국내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의료진과의 치료목표 논의 그리고 치료만족도 영향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총 399명(궤양성대장염 202명, 크론병 197명)의 환자가 24년 10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염증성장질환 환자 2명 중 1명, 여전히 혈변·복통 겪어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2명 중 1명이상(54.6%)이 혈변, 설사, 경련성 복통 등의 신체적 증상을 여전히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50.9%은 불안감이
이유 없이 심한 복통이 생기는 경우 ‘맹장이 터진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맹장염이라고도 불리는 ‘충수염’은 심하면 복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예방은 불가능하지만 빠른 수술로 완치 가능한 충수염, 주요 증상부터 치료 방법까지 유승범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알아봤다.◇급성 충수염, 천공으로 이어질 수도... 빠른 대응이 중요충수는 대장이 시작되는 맹장 끝에 붙은 지렁이 모양의 기관으로, 길이는 약 7-10cm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충수염 또는 충수돌기염이라고 하며, 대부분 급성으로 발병한다. 간혹 맹장염
한 달에 한 번 여성들을 찾아오는 고통이 있다. 생리통은 온 몸을 괴롭히며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자궁 내막이 탈락하면서 자궁 근육은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자궁 근육의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흔하게는 허리 통증, 하복부 통증, 두통 등이 동반되지만, 심각할 경우 빈혈, 실신, 저혈압과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생리통이 느껴질 때, 약을 먹는 방법도 있지만 더 건강하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구비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근육 경련 완화에 탁월한 바나나 바나나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B6가 풍부한 과일이다. 근육 경련 완화에 탁월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생리통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
장중첩증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장의 한 부분이 인접한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장 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장중첩증 95% 정도는 원인이 없는 경우이며, 보통 생후 3개월에서 만 3세 사이의 소아에서 발생하고 남아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이 대장의 시작점인 맹장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장중첩증은 감기 또는 장염에서 회복된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3개월 미만이나 12세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선두점(lead point)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복통이 나타났을 때는 다양한 원인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요즘과 같은 추운 겨울에 흔히 발견되는 복통의 원인으로는 장염이나 식중독 등이 있다. 그런데 복통이 오른쪽 아랫배에 집중돼서 나타난다면 '급성 충수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 충수염은 흔히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질환을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맹장염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잘못된 명칭이다. 정확히는 맹장 끝부분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충수염이다. 충수 돌기는 우측 하복부, 즉 배꼽과 오른쪽 골반뼈가 튀어나온 사이에 위치한다. 여기에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복통은 오른쪽 아랫배
경남 거제에서 50대 남성이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10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하고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새벽 50대 남성 A씨가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복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CT 검사에서 특이사항이 없어 진통제 처방 후 귀가했다. 다음 날 다시 복통을 호소하며 신고했으나 이송 과정에서 병원 10곳이 수용을 거부했다.구급대는 비뇨기학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병원을 수소문했다. A씨는 당시 '병원 전 중증도 분류기준'(Pre-KTAS)상 3단계로 분류돼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의 개입 없이 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가 협
어린이가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인 복통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하면 되지만, 몇 달씩 반복되는 만성 복통은 대부분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복통인 경우가 많아 더 문제다. 소아의 기능성 복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다른 문제 없고 복통 없으면 정상 생활 가능해 감별 어려워소아 만성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명백한 기질적 질환이 없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배꼽 주변 혹은 명치의 통증을 주로 호소하며, 다른 부위로 통증이 전파되지 않고, 복통이 없는 시기에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특징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20%의 소아가 기능성 위...
장염, 식중독 등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반복되는 복통이나 설사 등이 발생했다면 과민대장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특히 심리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에 노출된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정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약을 처방 받거나 시간이 흘러도 증상이 낫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과민대장증후군은 급작스럽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복통과 설사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에 더해 변비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해당 질환은 앞서 언급했듯이 특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장염이나 식중독처럼 위장관 내부에 염증, 바이러스가 발견 되지 않으며 단순히 대장이...
1. 물물은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의 영양분을 잘 소화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다 속 쓰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므로 충분한 섭취가 필요합니다.2. 식후 바로 눕지 않기식사 후 바로 눕게 되면 몸이 수평이 되면서 위산이 역류하기 쉬워져 속 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후 바로 눕거나 잠자리에 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3. 생강생강은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 중 하나로, 복통을 느낄 때 생강을 추가한 음식이나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4. 금연·금주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미쳐 소화불량 및 위식도 역류질환 등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연·금주가 필수입...
복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보통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에 의해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이외에도 폐렴, 심근경색, 탈장, 복막염, 장폐색, 맹장염, 췌장염, 신장 결석, 난소 낭종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복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밀 진단을 받아보도록 해야 한다.다만, 소화불량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문제로 인한 복통이라면 여러 가지 가정요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에 의한 복통이 나타날 때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정요법에 대...
연말연시에는 그간 미루었던 만남을 갖기 위한 모임이 많이 생긴다. 친구들과의 송년회, 사내 회식 등과 같은 연말 모임을 모두 참석하다 보면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기 어렵다. 과음이 반복되는 시기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체한 증상이 지속되고 복통과 구역 증상을 호소하며, 누웠을 때 등으로 뻗치는 통증까지 느껴지는 ‘급성 췌장염’이다.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급성 췌장염을 앓게 되면 만성 췌장염이 되어 췌장에 비가역적인 변화를 일으켜 ...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노력하고 있지만, 긴장과 불안을 떨쳐놓을 수 없는 상황. 특히,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시험 당일 예기치 않게 복통이 찾아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더해지기도 한다.규칙적인 아침식사로 시험 전 배변습관 유지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가 대표적이다.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으로, 하루에 한 번,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먹는 것이 도움 된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
폭염주의보가 계속되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해 하반기 여름휴가철 시력교정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월에는 폭우 장마로 인한 안경과 렌즈착용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여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이 급증했다.최근에는 휴가를 이용해 시력교정 수술을 계획 또는 진행하는 환자들의 시력교정술 선택 기준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문의한 내용은 “회복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통증은 어떤가요?” 이며, 빠른 회복과 통증을 고려한 시력교정술을 찾는 사례가 많았다.그래서 이러한 시력교정수술법이 어떤 게 있는지 중점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로는 당일에 수술하여 교정 시력결과가 바로 나타나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이 되면 식중독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한다. 무더운 날씨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상온에 둔 음식이 쉽게상하게 되는데,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이나 장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식중독은 식품과 함께 인체에 해로운 독소와 세균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매년 7월~8월에 환자 수가 급증한다.주로 덜 익힌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병원성 대장균 때문이다.또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이나 육류의 생식, 실온에 ...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과 설사는 우리 생활 속 삶의 질을 저하하는 요인이 된다. 시험을 보거나 중요한 업무 미팅 중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출퇴근하거나 장거리 이동할 때 어려움을 겪게 한다. 이처럼 복통, 팽창, 설사를 포함하는 위장 장애를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진단받을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원인을 딱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다.일반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내 세균의 불균형과 소화관 내 특정 박테리아의 과잉 증식 등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비정상적인 위장 운동, 과도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에 영...
반복적으로 극심한 복통을 일으키는데도 진단이 어려운 정중궁인대증후군을 발병 기전에 따라 보다 직관적인 ‘호두까기복통’으로 이름을 바꾸자는 제안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김지은 교수,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연구팀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IF=4.725) 최근호에 정중궁인대증후군의 ‘새 명칭’과 함께 ‘감별진단 기준’을 발표했다.정중궁인대증후군(Median arcuate ligament syndrome, MALS)이란 복부 상부의 정중궁인대가 복강동맥을 아치 모양으로 가로지르면서 복강신경절을 누르는 탓에 통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복강 내 주요 장기가...
잦은 대변, 묽은 변 등 흔히 알려져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기능성 설사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팀(정수지 임상강사)은 기능성 설사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바이오틱 섭취 그룹(20명)과 위약 섭취 그룹(19명)으로 나눠, 8주간 △ 배변 횟수 △ 묽은 변의 횟수 △ 배변 만족감 등의 장증상 및 장내 미세환경의 변화를 확인했다.이번 연구에 사용한 신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2종과 비피더박테리움 1종 그리고 이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혼합한 것.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특히 설사 우세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사 결과 ‘급성 췌장염’을 진단받았다.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급성 췌장염을 앓게 되면 만성 췌장염이 되어 췌장에 비가역적인 변화를 일으켜 만성 복통, 영양결핍, 지방 변,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급성 췌장염이 발생하면 대부분 극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