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는 “검진에서 시신경유두함몰비가 높다고 하던데 녹내장인가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다. 이 질문은 단순히 하나의 수치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눈 건강 전반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눈은 겉으로 보기엔 건강해 보여도 시신경이나 망막 깊은 곳에서는 이미 조용히 변화를 겪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시신경유두함몰비는 시신경이 눈 속으로 들어오는 부위의 가운데가 얼마나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말한다.정상적으로는 약 0.3~0.45 정도이며 0.5 이상이면 증가로 평가할 수 있다. 함몰비가 커질수록 시신경 섬유의 손상이 의심되지만, 모든 증가가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한국로슈는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치료제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다음달 1일부터 완화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최근 2년간 2회 이상 재발한 경우에만 급여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최근 1년 내 1회만 재발해도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기존 치료 도중 한 차례 재발만 있어도 빠르게 엔스프링 투약이 가능해진 셈이다.엔스프링은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표적하는 피하주사형 치료제로, 4주 간격으로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 두 건의 글로벌 3상 임상에서 재발률 감소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일본 리얼월드 데이터에선 96.6% 환자가 6개월간 재발 없이 유지됐다.시신경척수염은 재발 시 돌이킬 수 없
2025년 새해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다.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며, 건강한 삶이야말로 가장 큰 재산이기 때문이다.건강검진을 진행하면서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항목이 바로 '눈' 관련된 검사다. 연령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한 항목만 포함된 검사를 받게 된다. 즉 망막, 시신경, 망막혈관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안저검사'는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하고 매체 혼탁으로 백내장 검사나 황반이상으로 망막검사 및 고안압 또는 시신경 유두 함몰비 증가의 이유로 안과 검진을 위해 내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덴마크 연구진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의 사용이 드문 시신경 손상 질환인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 발생 위험을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 남부대학교와 노르웨이 의료 등록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이전 미국 연구에서 제기된 우려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의료 전문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보도했다.연구진은 42만4152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오젬픽 사용자에서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이하 NAION) 발생 비율이 다른 항당뇨병 약물 사용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가 OCT(안구 CT)를 이용해 시신경 질환을 진단하는 논문을 발표,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인 ‘Eye’ 저널 신경안과 특집편(Special issue)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안과질환을 주제로 발간하는 국제저널 ‘Eye’는 동료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매달 주목할 만한 최신 논문을 발표하는 SCI급 학술지다.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는 빛을 이용해 조직의 단면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장비다. 검사 속도가 빠르고 비침습적이며, 실제 조직과의 재현성이 높아, 의학 분야 중에서도 안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신현진 교수는 “눈은 우리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중추신경 조직으로
시력 장애를 유발하는 염증성 질환 ‘시신경염’이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인자가 다르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특히 시신경척수염형 시신경염은 발생 3일 내 신속한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맞춤형 시신경염 치료 전략을 수립할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 교수(민영기 연구원), 안과 김성준·정재호 교수 등 다기관 공동연구팀이 시신경염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시신경염 주요 유형별 예후인자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시신경염은 시신경 신경섬유에 염증이 생겨 안구 통증과 시력·시야·색각 이상이 나타나는 급성 질환이다. 주로 다발성경화증, 시신경척수염, 모그항체질환 등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는 7일 솔리리스®주(성분명:에쿨리주맙)의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이하 NMOSD) 급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NMOSD의 재발 방지 치료 중요성과 솔리리스®주 급여 의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NMOSD는 예측할 수 없는 시신경염과 척수염의 반복적인 재발로 실명을 동반한 안구 통증, 하반신 마비 등의 치명적인 중증 장애를 유발하는 희귀자가면역질환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솔리리스®주가 NMOSD 재발 방지 치료제로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반복적인 재발로 신경학적 결손을 경험하던 NMOSD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회사측의 설명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는 C5 보체 억제제 솔리리스주 (성분명:에쿨리주맙)가 4월 1일부터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의 치료’ 적응증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9일 밝혔다.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근력 약화, 배뇨 문제부터 실명, 운동 장애, 하반신 마비 등 중증 증상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이다. 한 번의 재발로도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재발이 반복될수록 실명과 하반신 마비 등의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여성에서 유병률이 보다 높으며, 30대부터 유병...
매년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로 이날이 포함된 한주 동안 '세계 녹내장 주간'으로 지정된다.녹내장은 안압을 비롯한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해 시신경이 손상되어 결국에는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가 없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는 완치가 아닌 시야 결손의 진행을 늦추어 실명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생소한 질환이다. 대부분 녹내장 초기에는 아무런 시각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특히 국내는 안압이 높지 않은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의 비중이 상대적으...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자사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치료제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고시에 따라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 중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2번(최근 1년 이내 1번 포함)의 증상 재발이 있는 경우로서, 리툭시맙(Rituximab) 주사제의 급여기준에 적합하여 3개월 이상 해당 약제를 투여하였음에도 증상 재발이 있거나 부작용으로 투여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 Satralizumab) ...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지난 9월 9일(토)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레버유전시신경병증 환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우회는 안과 김응수 교수의 주최로 이뤄졌다.레버유전시신경병증은 극희귀질환으로 등록되어 있는 유전질환이다. 특징적으로 10-20대에 갑작스럽게 실명으로 진행하는 안타까운 병으로 세포에서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는 사립체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김응수 교수는 신경안과연구를 진행하면서 2014년도부터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 ‘시신경의 병을 극복하는 모임’이라는 환우회를 운영하고 있다. 환우회는 현재 1700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질병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격려하는 장으로 발전했다.이번 환우회...
시신경척수염 증상이 시작된 후 리툭시맙 치료를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면 재발 예방뿐만 아니라 장기적 장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특히 발병 연령 50세 미만, 여성, 초기 신경계 손상 증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신경척수염 환자 면역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료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성민 교수·삼성서울병원 김병준 교수·원자력병원 박수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1년까지 리툭시맙 치료를 받은 시신경척수염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리툭시맙 조기 치료와 장기 예후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시신경척수염은 자가...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지난 19일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회장 유지현)와 함께 환우들을 위한 질환 강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다발경화증은 자가 면역세포가 뇌와 척수 속 중추신경계의 신경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3.23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감각 이상, 피로,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재발과 완화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약 18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질환 인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증상의 양상이나 정도, 기간 등이 다양해 많은 환자들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이번 강좌는 다발경화증에 대한 정확한...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이 정상인에서 시신경유두 주위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의 장기간 반복도를 분석하여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최근호에 게재했다.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은 최근에 나온 검사 기기로 검사가 빠르고 쉬우며, 안전하기 때문에 안과 영역에서 현재 많은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특히, 시신경유두 주위의 혈류검사를 위한 시신경유두 주위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은 망막 질환만이 아니라 녹내장, 신경안과 질환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질환은 장기간의 시신경유두 주위의 혈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이전까지 정상인에서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의 단기간 반복도 연구와 황...
코아스템은 현재까지 치료 방법이 없는 시신경척수염(Neuromyelitis Optica ,NMO)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치료목적 사용으로 승인 신청 하였다고 밝혔다.코아스템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후에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치료가 진행 될 것이라고 말하며, 질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과를 확인하고 후속 임상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시신경척수염은 중추신경계의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으로 주로 시신경과 척수를 침범하며, 자가 면역 항체인 항아쿠아포린 4항체(anti-aquaporin 4 autoantibody, AQP4-Ab)에 의한 수초의 파괴와 이로...
노인성황반변성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가 빠르게 얇아지며, 이를 통해 초기 병증의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김정열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Acta Ophthalmology』최근호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노인성황반변성은 노년층에서 황반부에 드루젠이라는 침착물이 쌓여, 진행시 황반 위축, 습성 황반변성을 일으켜 심각한 시력손실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초기 및 중기 황반 변성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꾸준한 외래 추적관찰을 요하며 그동안 그 진행 정도와 예후를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빛간섭 단층촬영으로 망막 ...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2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항아쿠아포린-4(Anti-aquaporin-4, AQP4)항체 양성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고 전했다.회사에 따르면 솔리리스는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원개발사는 알렉시온으로 국내에서는 한독이 공급해오고 있다. 솔리리스가 이번에 추가 적응증을 받은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은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희귀하고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시신경과 척수에 영향...
희귀난치성질환인 시신경청수염 환자가 매년 약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많은 환자를 찾아낸 것에서 기인한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한번 발병하면 그 후유증이 심각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에 자가면역성 염증반응이 일어나 생기는 질환이다. 어느 부위에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 시신경에 발생하면 한쪽 눈 혹 은 양쪽 눈에 급격한 시력 소실을 가져온다. 척수에 발생하면 양쪽 하지 또는 사지의 위약, 감각 저하, 배뇨/배변 장애 등이 생긴다. 뇌(연수) 부위에 급성 뇌병변이 생기면서 ‘구토 중추’를 자극하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