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폐 미성숙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호흡을 도와주는 ‘폐표면활성제(surfactant)’가 부족한 상태에서 발생한다. 이 물질은 폐포가 숨 쉴 때마다 쉽게 접히거나 터지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폐가 잘 펴지지 않아 정상적인 호흡이 어렵고, 산소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다.주로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에게 발생하며, 특히 28주 미만의 극조산아에서는 발생률이 60~80%에 이를 정도로 높다. 32~36주 출생아에서도 15~30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숙아(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는 전체 출생의 8.3%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태아의 폐 성숙은 임신 35주 전후에 이루어지므로 미숙아로 태어나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모든 신생아는 출생 직후 첫 호흡을 시작하고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제대’가 막히면서 폐를 사용해 호흡하게 된다. 이때 미숙아는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하는 물질인 ‘폐 표면 활성제’가 부족해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가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진행성 호흡부전을 일으키는 것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라 부른다.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