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한 드라마에 등장한 ‘이명난청 완치 설명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비안 한의원에 따르면 이 책은 이명, 난청, 어지럼증, 귀 손상의 원인과 귀 건강 관리법을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눠 실제 환자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0년 약 39만 명에서 2020년 63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귀 건강 문제를 단순 노화나 일시적 스트레스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소음,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귀를 손상시키고, 이명이나 난청, 어지럼증 같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귀 질환은 쉽게 치료되지 않아 좌절하거나 포기하기 쉽지만,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중이염은 일반적으로 1세~9세 소아에게 다발하는 질환이고 9세 이후부터는 발병빈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질환이다. 그 이유는 성인이 되면서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점차 길어지고 구불구불해지고 좁아져서 세균이 코에서 귀에까지 퍼질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성인들은 중이염에 절대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발생빈도가 소아에 비해 적지만 성인들도 감기가 오래 지속 되거나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성인에게 중이염이 발생한 경우 금방 낫지 않고 재발 반복되어서 만성중이염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만성중이염은 중이염이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치료하지 않...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현대인의 만성적 통증, 질환 가운데 많이들 경험하는 것 두통, 어지럼증 빼놓을 수 없다. 신체 일부의 극심한 통증도 물론 고통스럽지만 머리가 아프고 자주 어질어질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앉아서 업무에 집중할 수도 없고, 입맛이 떨어져 식사도 하지 못하고,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조차 눈앞이 빙빙 돌아 일상을 제대로 영위하기가 어렵다.이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단독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명 등 귀와 관련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돌발성난청이 나타나기도 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증상을 찾아보니 심혈관질...
이명, 난청, 이석증, 메니에르 등 청신경질환 특화 진료를 하다 보면 이 청신경 질환 환자들에게서 공통된 특징들을 발견하게 된다. A 타입의 환자군에서는 다한증이나 원기 부족, B 타입 환자군에서는 두부의 열감이나 소화불량 등 환자의 유형별로 나타나는 공통점도 있지만 놀랍게도 전체 환자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바로 ‘걸음걸이’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진료실에 들어오시는 환자분들의 걸음걸이만 봐도 어디가 불편하신 지 가늠이 되곤 한다. 흔히 귓병으로 일컬어지는 “이명, 어지럼증, 이석증, 메니에르와 걸음걸이가 무슨 연관이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20년 가까운 임상 경험에 의하면 청신경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