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미국의 관세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기업들을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8일 현대자동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관세조치로 인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국내 자동차산업의 수출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현대차·기아는 공동으로 400억 원을 출연해 총 6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 중 하나은행이 300억 원, 현대차·기아가 100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지원 대상은 현대차·기아가 추천하는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