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12세 이상 청소년의 체중 관리를 위한 적응증 확대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승인을 통해 위고비®는 주 1회 투여 가능하며, 초기 BMI가 성인 30kg/m² 이상이고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과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GLP-1 기반 주 1회 투여 비만 치료제는 이번이 처음이다.국내 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약 1.7배 증가했으며, 비만은 성인 비만, 고혈압, 지방간, 대사증후군 등 만성 질환과 연결될 수 있다.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조
성장기 청소년의 겨드랑이나 목덜미,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때를 밀지 않은 것처럼 검게 변하면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비만인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게 좋다.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접히는 피부 부위에 침착되다가 점점 피부가 두꺼워 지면서 피부 주름이 생기게 된다. 피부가 사마귀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지고 검버섯, 쥐젖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합병증 중에서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흑색가시세포증의 원인이다.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겼다면 비만이 당뇨
국내 연구진이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의 소아청소년 비만율을 비교한 결과,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가장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홍용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수진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경제학 연구실 연구원, 설아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박사, 이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NCD 위험 요소 협력(NCD Risk Factor Collaboration)’의 소아청소년 비만율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의 5~19세 소아청소년 체중 분포 변화와 비만 유병률 추세를 조사했으며, 추세 분석을 사용해 비만 유병률 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와 보호자의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어린이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리플릿을 제작 및 배포한다고 밝혔다.본 리플릿은 일상에서 소아 비만 개선 전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작성된 가이드라인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수행 중인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료·관리를 위한 적극 개입 전략 마련 연구」의 일환으로 제작됐다.주관연구책임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윤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많은 경우 성인기 비만으로 이행하고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며 가족, 특히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공동 연구책임자인...
소아청소년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의료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이 공동개최한 소아청소년 비만 지원 법제화 추진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주장이 발표됐다. 교육부와 지역사회에서 지원되는 프로그램들이 따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정과 의료계의 협동 체계도 잘 이뤄져 있지 않다며 이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가시적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도 이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무섭게 늘어나는 소아청소년 비만, 성인기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져가장 먼저 지적된 점은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대상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N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의 참가자를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아이캔은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경희대, 연세대 연구진이 함께 기획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 생활습관 및 행동교정 프로그램이며,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총 책임을 맡고 있다.2015년부터 진행된 아이캔은 지금까지 세 번의 프로그램을 통해 총 5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비만 정도의 감소, 체성분 등 각종 대사질환 지표의 호전을 경험했다.이번 아이캔 대상은 초...
국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그 동안 진행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청소년 비만 예방 및 치료대책 마련을 위한 “청소년 고도비만 예방 및 치료대책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22일(목) 오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2023년에 발표될 차기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대책 수립을 위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지속적인 관리 및 치료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고려의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준 교수(대한비만학회 현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는 ‘청소년 고도비만 실태 및 관리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영준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의...
비만 인구와 함께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건강상의 불이익이 큰데도 이를 질병으로 인식하는 시선이 적어 적극적인 치료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10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펜주6mg/mL(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비만 소아청소년(만12세-17세) 식이요법 및 운동보조요법제로서의 국내 승인을 받은 것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고려대병원 안산 소아청소년 이영준 교수가 ‘삭센다의 소아적응증 클리닉 베네핏’에 대한 강연을 맡아, 소아 비만의 약물치료에 대해 소개했다.이영준 교수는 강의에서 “소아청소년기...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삭센다®펜주6mg/mL(성분명: 리라글루티드)(이하 삭센다®)가 14일 식약처로부터 소아청소년 투여 적응증에 대한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청소년 비만 환자에 대한 삭센다®의 효과를 평가한 임상 연구(SCALE TEENS)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총 251명의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 56주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 받은 환자(n=113)의 43.3%에서 5%이상의 BMI 감소 효과를 보여 위약 대조군 (n=105) 18.7%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BMI가 1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도 26.1%에 달해, 위약 대조군 8.1% 대비 높은 체중...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 및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 기반 비만 예방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고 밝혔다.발간된 가이드라인은 우선적으로 실시할 ‘권장 항목’과 학교 재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 항목’을 제시하여 각 학교의 자원과 환경에 맞게 선택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또한,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다양한 식습관 교육, 신체활동 자료를 한곳에 모아 손쉽고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게 하였다. 가이드라인은 학교, 지역사회‧가정과 연계하여 건강 환경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8개의 실천 항목을 구체적...
코로나19로 인한 ‘확찐자’ 현상이 학생들에게 실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확인한 결과 등교 중지 이전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 등 비만 관련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 연구팀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이 같은 논문을 게재했다.연구는 비만을 진단받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최소 두 차례 이상 병원을 방문한 만 6세에서 18세 사이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참여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12.2세로, 남학생이 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몸무게는 67....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이 주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주변에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을 많이 둔 10대 청소년들은 비만 체형을 이상적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애슐리샤 다타르 박사의 연구팀이 비만율이 높을수록 10대는 과체중을 정상적으로 생각하며, 이로 인해 비만 예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8일 보도했다.연구팀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7월 사이에 미국 육군 가족 연구에 참여한 401명의 청소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