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을 기리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다. 그러나 성묘나 벌초 같은 야외 활동은 각종 건강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이 포함된 9월부터 11월까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여기에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겹친다. 평소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대비와 올바른 응급 대처법을 아는 것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지름길이다.◇ 가장 주의해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추석이 포함된 가을철인 9~11월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특히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다.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약 74%가 가을철(9~11월)에 집중돼 발생했다.◇감염병 현황 및 특징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지 약 10일 이내 고열, 오한, 검은 딱지(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털진드기의 밀도는 평균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9월 말부터 증가한다. 2024년 8월 말 기준,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반면, SFTS는 작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에는 성묘와 벌초 활동으로 야산이나 풀밭에 접근하기 쉬운데, 이 때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 농촌진흥청·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6.2%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연간 6,000명 내외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약 20%의 치명률을 보였다고 한다.일본어로 재난(쯔쯔가)과 벌레(무시)란 뜻을 가진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풍토병 중 가장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벌초 및 성묘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때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 진드기에게 물린 뒤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월~11월 사이에 진드기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특히 야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가을철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김보미 교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은 혈소판을 감소시키는 질환으로, 원인불명의 고열, 구토, 설사, 오심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발생한다. 치사율이
최장 기간 추석 연휴를 맞이하게 되면서 몇 해 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미뤘던 벌초를 계획 중인 가정이 많을 것이다.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성묘객이 몰리기 전 다녀오려는 발 빠른 가정에서는 지난 주말을 이용해 미리 성묘를 다녀오기도 했을 것이다.이처럼 산으로 들로 나가기 좋은 계절인 가을엔 야생진드기 개체 수가 늘고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로 벌초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야생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크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을 들 수 있다.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서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해 165건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도 106건이 발생했으며 28명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