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오후 6시를 전후한 출퇴근 시간에는 도로 위의 교통량이 유독 집중된다.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에 몰림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교통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는 신체에 강한 충격을 가할 수 있고, 다양한 부위에 치명적인 손상은 물론 심각한 경우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경우도 다반사다.문제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사고 당시 신체에 뚜렷한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다만 차량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근육이나 인대, 관절 등의 부위가 이완된 생태가 대부분으로, 이때 외부로부터 강한 충
림프부종은 림프관을 통한 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는 증상으로, 최근 암 치료 후 발생하는 이차성 림프부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0년 국내 림프부종 진료 환자 수는 2만8109명으로 2016년 대비 약 49%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5%에 달한다. 림프부종을 치료 없이 방치하면 림프액에 세균이 침투해 심한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정형화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림프부종에 대해 알아본다.◇림프부종, 암 수술 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우리 몸 지방세포 사이사이에는 ‘간질액’이라고 부르는 투명한 액체인 림프액이 ‘림프관’을 타고 흐르며, ‘림프절’을 거쳐 가슴안 큰 정맥으로 합류한다. 림프부종은
봄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나른한 기운이 몰려오는 봄에는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워 단순 접촉 사고부터 중대 사고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당장의 부상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직후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후유증을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교통사고 후 찾아오는 후유증은 사고로 인해 발생한 충격이 신체에 남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증상을 의미한다. 교통사고는 순간적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며, 특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이 5~17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확률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애나 유사프 박사팀은 600여 명의 5~17세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후유증 증상 1개 또는 2개 발생 확률을 57~73%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후유증이 어린이들의 건강뿐 아니라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19 후유증 예방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팀은 2021년 7월~2022년 9월까지 여러 의료기관에 등록된 총 622명의 코로나19 감염 아동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하의 날씨에 온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인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낙상 위험도 커졌다.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감기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허리 건강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평소 허리 질환이 없더라도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미 허리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허리 통증, 추운 날씨가 더 악화시킨다추운 날에는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급성요통의 위험이 높아진다. 보통은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평소 척추가 약해진 상태라면 허리 디스크로 진행될 수도 있
한차례 감기가 지나가고 후유증으로 가래와 콧물이 남아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가래는 목에 이물감과 기침을 유발한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불편한 증상으로 그치지 않고 호흡기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가 더해지면 가래 증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가래는 우리 몸의 방어 기전 중 하나로 불순물이나 병원체로부터 기도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되면 제거가 필요하다. 감기 후유증으로 가래가 생기는 이유와 이를 완화하고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감기 초반 '맑은 콧물, 가래' 중기에는 '끈적하고 누런 가래' 가래는 호흡기에
지난해 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로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오보람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점 원장은 “올 겨울에는 A형 독감의 두 변종이 유행하고 있어 한 번 독감에 걸린 후에도 또 걸리기 쉽다”며 “후유증 관리 등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근육통, 고열, 오한,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증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후유증을 동반한다. 독감을 앓는 동안 바이러스와 싸우며 체력이 크게 소모되고, 식욕부진이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더욱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증상이 낫더라도 피로감이 극심하거나 잔기침이 오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멀티오믹스 및 후유증 조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지난 17일 '코로나19 후유증 조사·멀티오믹스 연구 합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환자 관리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22년부터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현재까지 약 9500명의 연구대상자 코호트를 구축했고 빅데이터 활용 연구, 후유증 원인기전 규명을 위한 중개연구 및 후유증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해 배포했다.또한, 국립보건연
2024년 11월, 기상 관측 117년 역사상 유례없는 폭설이 대한민국 전역을 강타했다. 수도권 지역은 최대 15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도로와 보행로가 얼음장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이 차질을 빚고, 차량 추돌 사고와 보행자 낙상이 연이어 발생했다.기상청은 이번 기상이변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기후 변화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이동 대비책을 당부했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기온 하락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제설 작업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얼어붙는 상황이 발생했다.눈길과 빙판길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겨울철 대표적인 안전사고로 꼽힌다. 겨울철 낙상 사고 중 약 70%가 골절로 이어지며, 주로 다리, 허리
임신과 출산, 이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해보면 어느 것 하나 참 쉬운 것이 없다. 약 280일 동안 엄청난 희생과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출산 후 곧장 시작되는 육아로 눈코 뜰 새 없는 틈에 ‘후유증’이라는 것까지 동반한다. 자주 거론되는 산후풍이나 우울증, 관절통이나 근육통뿐만 아니라 임신 중 갑자기 생겼던 증상이 출산 후까지도 이어지거나, 아예 경험하지 못했던 증상이 속속 생겨나기도 한다.‘엄마는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고 했다. 출산 후 겪을 수 있는 후유증들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오관영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비염으로 계속되는 재채기와 콧물에 ‘훌
황만기키본한의원 황만기 박사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교통사고 이후 발생한 스리랑카 경골 골절 후유증(만성 통증)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한 호전 증례 임상 보고(Report on the case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Sri Lankan fracture sequela(chronic pain) patient)’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학회를 열고, 현재 전 세계 약 80곳의 침구협회 및 대학과 3만 5000여 명의 의사(양의사)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황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 낮 최고기온은 38도를 기록하며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2013년 여름 낮 최고기온(36.9도)을 갱신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계속되면서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계곡, 수영장 등은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났던 여름휴가지만, 다녀온 뒤 뜻하지 않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휴가지에서 무리한 일정과 부주의한 건강관리로 각종 질병에 걸리거나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고생한다. 여름휴가 후유증의 대표적 증상과 대처 방법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일광화상일광화상은 과도한 햇빛. 특히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어릴 때 입은 화상으로 양손 손가락이 붙어 있던 몽골 어린이에게 자선 수술을 시행해 희망을 안겼다.사연의 주인공은 생후 10개월 때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락바바토르(BAASANDORJ LKHAGVABAATAR·5세)로, 성형외과 김민철 교수에게 반흔구축 이완 및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락바바토르는 경기도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현지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환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한국 초청 치료를 결정하면서 한국에 오게 됐다.경기도의료봉사단의 도움을 받은 락바바토르는 어머니와 함...
코로나19는 완치 후에도 기침, 피로, 건망증,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을 장시간 겪을 수 있다. 이를 ‘롱비드 코로나’라고도 한다. 롱비드 코로나에 대한 대응으로는 적절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주가 되었다. 그런대 최근 코로나19 증 당뇨병 약을 섭취한 경우 코로나19 후유증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 주목을 끌고 있다.미국 의료 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15일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의학 학술 저널 ‘란셋 전염병’ 저널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등도 이하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당뇨병 치료약물 중 하나인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경우 롱코비드 증상을 줄이는 데 효...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우리 속담이 있지만 아침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무더운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큰 일교차로 환절기 감기에 노출되기가 쉽다.하지만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뇌수막염’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하고 환절기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요즘은 뇌수막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요사이 아침 기온이 13~14도에서 한낮에는 30도 가까운 더위로 15도 넘는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체활동이 왕성해졌고 한낮에 덥다고 반 팔 옷을 입다 아침저녁의 선선한 기온으로 감기에 많이 노출된다.특...
A씨(50대, 직장인)는 최근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아 야근과 해외 출장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근육통과 함께 옆구리 쪽으로 오돌토돌한 물집이 나타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쿡쿡 쑤시는 느낌이 들더니 급기야 옷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검사 결과 ‘대상포진’을 진단받았다.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A씨와 같이 잦은 야근이나 수면 부족, 피로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발생하기 쉽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며 나타난다.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피부에 띠 형태의 물집을 일으킨...
누적된 피로가 만드는 체력저하나 면역력 저하는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그 중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어 안면마비와 같은 질환에 취약해지는 것이다.구안와사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안면신경의 기능을 떨어뜨려 자신의 의도대로 표정을 짓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귀나 그 주변에서 통증이 나타나다가 서서히 이마나 볼, 입 주변 안면근육이 마비되고 눈을 감기 어렵거나 눈물이 저절로 흐르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입이 돌아가거나 미각이 감퇴하기도 하고 돌아간 입으로 인해 발음...
지난 16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문제로발생한 전체 손상 환자가 297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2.4%에 달한다.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 상해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차속 변화로 인해 머리가 순간적으로 척추보다 앞으로 또는 뒤로 크게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이 가장 흔하다.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의 경우 급성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증상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설 명절이 끝났다. 지난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보낸 데다 지난해 말부터 출입국 규제까지 완화돼 각자 연휴를 즐긴 방식도 다양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담소를 나눈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여행지에서 추억을 쌓고 돌아온 이들도 많을 것이다.명절은 이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반면 명절후유증이라는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이 급증하고 운송수단이 비행기까지 확대되는 등 지난해와 달리 급변한 명절 풍경 탓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 중 누적된 부담이 명절후유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운송수단 ...
해마다 설, 추석이 지난 후에는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이상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명절증후군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장거리 운전과 고된 집안일에 시달리느라 목과 어깨, 척추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4~5시간씩 운전대를 잡느라 자기도 모르게 불량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서 목과 척추의 부담이 늘어나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쉼없이 앉았다 일어서길 반복하며 명절 음식 만들기에 전념하다 보면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만일 목과 어깨의 통증이 명절이 지난 후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