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은 국내외에서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지만, 전문가들은 “올바른 생활 습관과 정기 검진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연령대별로 심장에 나타나는 변화와 위험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관리가 필수적이다.◇20대, 평생을 지탱할 습관의 출발선20대는 심장이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시기다. 하지만 흡연, 불규칙한 생활, 가족력이 있다면 이미 동맥 손상이 시작될 수 있다.이명묵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젊다고 방심하는 순간 동맥 손상은 조용히 진행될 수 있다. 20대부터 운동, 금연, 채소 위주 식단, 숙면을 습관화하는 것이 평생 심장 건강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혈압 검진은
배우 장근석과 그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Cri-J)’가 13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는 최근 열린 ‘‘제13회 장근석 배우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을 통해 마련된 총 수익금 1억 3백만원 중 3000만원을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통해 담도폐쇄증환우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외 기부금은 아동보육시설 남산원, 애신동산, 사랑의 달팽이에도 전달됐다.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담도폐쇄증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과 면역 키트 물품 지원, 환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복지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장근석은 데뷔 이후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
Gangnam District has taken another bold step in positioning itself as a world-class medical hub with the launch of its Overseas Patient Invitation – Medical Gangnam Sharing Healthcare Program. In partnership with Wooridul Spine Hospital, the district welcomed its first beneficiary, Mongolian patient Jamba Tsevelmaa, who received free, life-changing medical treatment in Seoul.At a special welcoming ceremony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district officials and medical staff greeted Ms. Tsevelmaa with heartfelt support, marking the beginning of her journey toward recovery. The initiative ref
셔츠, 바지, 재킷처럼 외부와 닿는 옷들은 꼼꼼히 세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발은 한 번도 세탁하지 않고 지낸다. 그게 큰 문제일까?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미국 텍사스주 시더파크시티의 족부 전문의 앤 샤키 박사는 신발을 “움직이는 세균 배양 접시라고 봐도 무방하다. 학교 화장실을 지나가거나, 더러운 주차장을 걸을 수도 있고, 개 배설물이나 새 배설물을 밟을 수도 있다. 게다가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신발 표면에 그대로 남는다.”라고 말했다.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신발 겉면에는 약 42만 개의 세균이 안쪽에는 약 3천 개의 세균이 존재한다. 하지만 세탁기를 활용하면 이들 세균의 90~99%를 제
잠을 잘 자고 싶다면? 창의력을 높이고 싶다면? 아니면 하루의 먼지를 씻고 개운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샤워 시간 하나에도 건강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 숨어 있다.하버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원 샤합 하가예그(Shahab Haghayegh) 박사는 오랜 시간 수면 문제로 고민하다가, 아침 샤워를 저녁 샤워로 바꾼 것만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그의 경험은 과학적 연구로 이어졌고, 이후 그는 따뜻한 밤샤워가 수면의 질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입증했다.1. 수면을 원한다면, 저녁 샤워가 정답사람의 체온은 생체리듬에 따라 밤에 낮아져야 깊은 잠을 유도한다. 그러나 현대의 온도 조절된 실내 환경은 이
하루의 끝에서 느끼는 피로는 누구나 겪는 일이다. 늦은 밤까지 일했거나, 한 주 내내 바쁘게 지냈다면 피곤한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일반적인 피로’는 보통 수면, 휴식, 짧은 휴가로 쉽게 회복된다. 그러나 ‘번아웃(Burnout)’은 그 차원이 다르다. 단지 몸이 피곤한 것을 넘어, 삶의 의미를 잃고, 동기를 상실하며, 자신에 대한 확신마저 흔들리게 되는 심리적-신체적 탈진 상태다.미국 여성건강기술기업 인코라헬스(Incora Health)의 임상책임자 마조리 젠킨스 박사는 “피로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번아웃은 정체성을 무너뜨린다. 우리가 누구인지조차 잊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김정현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
장시간 노동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심장 질환부터 불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장애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뇌 구조 자체가 변형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특히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현실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이완형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의 교수 연구팀은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단순한 정신적 피로감을 넘어서 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연구는 장시간 노동과 뇌 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첫 영상의학 기반 실증 연구
매년 2월 마지막 날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다. 이 날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통을 사회적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정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2015년 제정된 희귀질환관리법이 유일하며, 실질적인 복지 혜택보다는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요구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희귀질환자들은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법적 지원이 미흡해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실정이다.◇국회에서 열린 희귀질환 복지법 제정 촉구 행사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월 27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
최근 테스토스테론 치료(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TRT)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성욕 감퇴, 에너지 부족, 근육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경험한 여성들이 TRT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여성의 건강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안전성 문제는 없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테스토스테론, 남성 전유물이 아니다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골밀도와 근육량을
◇환한 미소가 인생을 바꾼다매년 연초가 되면 우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진정한 복(福)을 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본 적이 있을까? 놀랍게도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웃음>이다.웃음은 돈이 들지 않지만, 사람을 끌어당기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 그렇다면 웃음과 복(福)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리는 과연 환한 미소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까? ‘웃음 전도사’라 불리는 스마일블로썸치과의원 문홍범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웃음과 미소,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문 원장은 미소와 웃음이 단순한 개인의 감정 표현이
하루 종일 화면을 들여다보며 일하다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장시간 이메일을 확인하고, 화상회의에 참여하며,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두통, 건조함, 흐릿한 시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필라델피아 윌스 아이 병원의 백내장 및 안과 진료 책임자인 더글라스 위스너 박사는 "디지털 사회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직업병과 다름 없다"고 말한다.◇장시간 화면을 보면 왜 시야가 흐려질까?이러한 증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완화할 방법은 무엇일까? 매사추세츠 아이앤이어 병원의 시력 재활 디렉터인 에이미 와츠 박사는 두 가지 주요 원인을 꼽는다.1. 깜빡임 감소로 인한 안구
한국 사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태원 참사, 시청역 역주행 사건, 그리고 무안 항공기 추락사고와 같은 대규모 재난 사고를 겪으며 집단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단순히 피해자나 그 가족들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트라우마를 남기며 우리 모두에게 고통의 흔적을 남긴다. 이 글에서는 한국에서 발생한 재난 사고들을 되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심리학적 관점과 의학적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집단트라우마란 특정 집단이 재난, 전쟁, 대량 학살 등 강렬하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면서 함께 겪는 심리적 상처를 의미한다. 사회적 집단트라우마는 그 충격이 개인의 심리를 넘어 사회 전체의 분위기와 관계망
많은 사람이 밤이 되면 불안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말한다. 낮 동안은 별 문제가 없던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밤이 되면 갑작스럽게 떠오르며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고, 이는 결국 숙면을 방해하곤 한다. 그렇다면 밤이 되면 왜 불안이 심해지는 걸까? 전문가들은 이를 생체 리듬, 뇌의 작용, 그리고 심리적 요인과 관련 지어 설명하고 밤의 불안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밤의 불안, 생체 리듬과 뇌의 작용이 핵심우리는 모두 일정한 생체 리듬(서카디언 리듬)에 따라 생활한다. 이 리듬은 낮과 밤에 따라 신체와 정신 상태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낮 동안은 햇빛과 활동으로 인해 뇌의 각성 상태가 유지
최근 우리병원으로 경기 서북부에 위치한 일산, 파주 등지에서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다. 특히 야간, 휴일에 다쳐서 오는 환자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지역만 하더라도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지만 야간과 휴일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제한적이다. 의료진이 부족한 시간대에는 중증 환자 위주의 응급 의료 체계로 인해 경증 환자가 오랜 대기를 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다.특히 얼굴 부상은 단순 봉합 이상의 섬세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잘못된 봉합은 흉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뼈 건강은 우리 삶의 뼈대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을 때는 그 중요성을 잘 모르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년층에서 뼈 골절을 당할 경우 1년내 사망할 확률이 약33%가 넘는다는 통계를 보더라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골감소가 심화되는 50세 이상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률은 2022년 43만4470명으로 2002년 9만7380명 대비 346.2%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2002~2022년 자료).최근 미국 정형외과 의료계에서는 골밀도와 골절의 연관성이 삶의 행복과 복지에 영향이 크다는 점을 연구하고 골밀도가 최대치에 이르는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뼈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이하 협회)와 헬스케어전문미디어 헬스인뉴스는 지난 5일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영어 등 외국어뉴스 콘텐츠 공급과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협회에는 종합병원을 포함해 약 130여개의 병·의원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강남구 소재 병·의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국내외에 홍보함과 동시에 의료 질에 대한 투명성과 해외 환자 안전 보장을 위한 신뢰감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헬스인뉴스는 국내 온라인 이용객 일 평균 1만 명 이상 달하며 월 평균 약 2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5대 포털사이트에 뉴스검색 서
얼마 전 훈련 중 추락한 드론이 경찰관 얼굴로 떨어져 우측 관자놀이 부분에 심한 외상을 입고 내원하여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10㎝가량 찢긴 심부열상(크게 찢어진 상처)으로 상처가 매우 깊었다. 또한 농약살포를 하던 드론이 인근 농부의 머리로 떨어져 얼굴에 열상과 얼굴뼈 골절까지 당해 이송되어 오는 사례도 있었다.최근 4차 산업의 핵심기술로 드론이 급부상하고 상용화되면서 추락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21년 9월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드론 사고 보고 건수는 2015년 1건, 2017년 4건, 2018년 3건, 2019년 3건 이었지만 드론 조종자격증 취득자가 2015년 897명에서 2021년 12만6103명으로 140배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지난 달 29일(현지 시간) 혈액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 제품 ‘쉴드(Shield/ 사진)’를 정식 승인했다. 세계 1위 액체생검 제조업체이자 정밀 종양학 기업인 가단트 헬스(Guardant Health)의 이 제품은 대장암 진단 정확도가 83.1%에 달한다. 미국은 건강보험에 45세 이상 성인이면 대장암 표준검사로 1차 검진에 쉴드 혈액검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가단트 헬스는 37조 2천여개나 되는 몸 속 세포에서 내보내는 방대하고 무의미하게 여겨졌던 인체 신호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진단용 서비스 시장을 열어왔다. 2012년 창업해 현재는 이 회사 서비스를 미국 종양내과 의사
한국인의 수면의 질이 크게 낮다. 다른 나라 국민들과 비교하면 평균 수면시간은 비슷하지만 숙면은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최근 글로벌 수면솔루션 헬스케어기업 레즈메드(ResMed)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17개국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78 시간으로 조사되었고 그 중 7%만이 숙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참여한 다른 나라 국민의 경우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으로 비슷했지만 숙면시간은 13%로 한국인과 차이를 보였다. 성인기준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8시간
최근의 기상이변으로 여름 폭염은 9월 초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체내 수분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성인 기준, 소변과 땀 등으로 배출되는 하루 수분량은 약 2ℓ, 이것은 ‘수분 섭취의 기준’이 된다. 몸 속 수분이 조금만 변화해도 기분이나 활력, 정신적 기능까지 달라지게 된다. 체내 수분 약 70% 중에서 1.5%만 부족해도 두통, 피로, 집중력 장애, 기억력 저하 등이 발생한다. 우리 몸이 갈증을 느낄 때는 수분이 약 2% 빠졌을 때이다. 이때는 이미 수분 부족이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이다. 땀에 의한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는 여름 폭염시즌, 우리 몸에 맞는 적정 수분 섭취량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