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배양배지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저분자량 후코이단을 기반으로 한다. 후코이단은 세포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고, 콜라겐 기질 안정화와 노화 억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를 배양배지에 적용해 별도의 고가 성장인자 없이도 피부오가노이드를 4주 이상 안정적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3D 피부 모델은 1~2주 내 구조 붕괴로 장기 배양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기술은 오가노이드의 안정적 유지로 약물 평가나 화장품 테스트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진피, 표피, 혈관층을 포함한 고기능성 피부 모델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