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2025년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최근 3년 만에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이 선언된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해,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페스트, 메르스 등 4종 감염병 위험 지역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은 감염력이 높고 치명적인 질병이 유행하거나 유행 우려가 있는 곳으로, 체류 또는 경유하는 여행자는 입국 시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미국, 중국, 베트남은 특정 지역 단위로 지정됐다.

2025년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현황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2025년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현황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검역관리지역은 16종 감염병 위험 지역 188개국으로 지정됐으며, 체류 또는 경유 시 입국 과정에서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임승관 청장은 “여행 전 ‘여행건강오피셜’ 사이트에서 최신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입국 시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신고하고, 국립검역소에서 제공하는 검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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