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생소한 이름의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중에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아져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이라는 병명은 1835년 이를 처음 보고한 영국 의사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Robert James Grave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유럽에서는 바제도병(Basedow's disease)으로 흔히 불리는데, 1840년 ‘안구내조직 비대에 의한 안구돌출증’ 논문을 발표한 독일의 카를 아돌프 폰 바제도(Karl Adolf von B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김신곤 교수팀이 그레이브스병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암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규명했다.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성에서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항갑상선약제,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절제술이 있겠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항갑상선약제의 사용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완치율이 높은 장점이 있으나 방사성요오드를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김경진, ...
한올바이오파마(대표이사 정승원, 박수진)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그레이브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2상 개념증명시험에서 긍정적인 초기결과(initial result)를 얻었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항갑상선 치료제(ATD)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토클리맙 피하주사 680mg과 340mg를 각각 주 1회씩 12주간 투약하는 시험으로 각각 12주와 24주 차에 결과를 측정했다.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와 일관되게 고용량(680mg)에서 최대 87%의 혈중 항체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12주 치료 후 평균 81%의 혈중 항체 감소 효과...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갑상선이 갑상선 호르몬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산하여 다양한 증상과 의학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항체에 의해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비대해지는 그레이브스병이다.그레이브스병은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땀분비 증가 등이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오래되거나 심한 경우 손떨림, 체중감소, 탈모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갑상선이 커져서 목이 부어 보이고, 안구 뒤의 지방 조직이 침착되어 안구가 돌출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들이 없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