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의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다.프렙은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이들이 매일 HIV 치료제를 복용해 감염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핵심 예방 전략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관련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백예지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HIV 음성인 20세 이상 남성 동성애자 100명을 대상으로 프렙 요법을 적용해 연구를 진행했다.참여자들은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과 엠트리시타빈(FTC) 기반의 프렙 약물을 매일 복용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