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섬유화 억제 유전자인 TIF1γ(Trime28-interacting factor 1 gamma) 가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Molecular Therapy (IF 12)에 최근 게재됐다.폐 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으로, 산소 교환이 어려워지고 결국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섬유화된 폐 조직을 회복시키거나 진행을 멈추는 치료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김효수·이은주 서울대병원 교수,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TIF1γ 유전자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지난 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보건의료산업 혁신과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창업기업 발굴·육성,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서울대치과병원은 치과의료기기 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전문 센터를 운영 중이다.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는 의료기기 시험검사와 비임상시험을 수행하며, 사업적합성테스트센터는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이번 협약으로 김해 지역
변자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차세대 의사과학자의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연구 리더를 육성하는 국가 핵심 프로그램이다. 변 교수는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 부문에서 최대 4년 5개월간 약 22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받는다.연구 주제는 다발골수종에서 면역치료 효과를 높이고 내성을 극복할 맞춤형 전략 개발이다. 변 교수는 다중오믹스 분석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면역세포와 종양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6일 부천오정노인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유연지 치과보존과 교수팀을 포함해 치과의사, 위생사, 기공사 등 16명이 이동진료버스를 타고 방문해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 진료를 제공했다.이번 진료에서는 63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았으며, 임플란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분들은 추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받게 된다.유 교수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직접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구강 건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2017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5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제11회 2025년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 내 다양한 부서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인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사, 간호사, 의료·정신건강사회복지사, 사회복지학과 학생 등 약 23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의료사회복지사는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심리·사회적 문제 해결과 경제·제도적 지원 연결을 담당한다. 치료가 단순 의학적 처치를 넘어 삶의 질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이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심포지엄은 문진수 공공부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고, 박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5일,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본원 8층 한화홀에서 ‘치매 예방 및 악화 방지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환자와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특히 치매 환자는 인지 기능 저하로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기 어렵고, 이로 인한 구강 상태 악화가 전신 건강과 치매 증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이날 교육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노인구강진료실장 이정태 교수가 치매 환자에게 적합한 구강위생 관리법과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강연하며 실생활 적용법을 소개했다.이용무 병원장은 “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위암 환자의 혈액을 통해 간, 폐, 뼈 등으로 퍼지는 혈행성 전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 아형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64명의 위암 환자 종양 조직을 분석해 ‘줄기세포성’과 ‘위 점막형’ 두 가지 아형으로 구분하고, 17개 유전자를 활용해 전이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환자별 전이 위험도를 수치로 산출해 맞춤형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위암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암으로, 환자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은 전이다. 전이는 림프절, 복막, 혈행성 전이로 나뉘며, 특히 혈행성 전이는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기존에는 어떤 환자가 혈행성 전이에
인공지능 기반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과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가 지난 22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희귀질환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전체 검사 기술, 임상 연구, 신약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쓰리빌리언의 AI 유전체 해석 기술과 서울대병원의 임상 경험 및 유전체 통합 역량이 결합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유전자 검사부터 임상 연구까지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쓰리빌리언은 혁신적인 유전변이 분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공동 연구 과제를 통해 협력 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콩팥센터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만성콩팥병 환자와 가족 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전국 소아청소년 온드림 신장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만성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되는 질환으로, 신장 이식 전까지 지속적인 투석 치료가 필요하다. 콩팥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소아청소년 전용 투석 기관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 지지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캠프를 개최해왔다.이번 캠프에는 환자와 보호자 57명, 의료진 21명이 참여해 워터페스티벌, 명랑운동회, 부모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투석 환자를 위한 객실 내 장비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도 준비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배정철어도 대표 배정철 씨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1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누적 기부금은 23억1500만 원에 이른다.배 대표는 1999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 위해 한 명당 1~2천 원씩 성금과 매출 일부를 모아왔다.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며 나눔을 이어왔다.지금까지 지원된 치료비는 689명의 환자에게 전달됐다. 배 대표는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배 대표님의 기부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희망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내 함춘후원회는 저소
서울대병원은 지난 15일, ㈜한미칼라팩 대표이사 안태로 후원인으로부터 병원 발전 및 연구기금 3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안태로 후원인은 서울대병원의 뛰어난 의료진과 진심 어린 치료에 감동해 한국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기부금은 연구 역량 강화와 환자 중심 진료 환경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안태로 후원인은 “대한민국 의료가 꾸준히 성장해 후손 모두가 고통 없는 밝은 미래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 병원장은 “후원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기부금을 토대로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2025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소아 희귀질환 맞춤형 혁신 치료 플랫폼 개발 및 N-of-1 임상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이번 연구는 4.5년간 최대 147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숙명여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경희대, ㈜STphar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아 희귀질환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공동 연구에 나선다.희귀질환은 7000여 종에 달하며, 80%가 소아기에 발병한다. 유전체 의학과 제도적 지원으로 진단률은 높아졌지만, 치료제는 거의 없다. 특히 중증 소아 희귀질환은 기존 신약 개발에 10년 이상 걸려 치료 기회가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오는 18일 오후 1시,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토닥토닥 2025 소아장부전’ 공개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대병원 소아외과·소아청소년과가 주관한다.이번 강좌는 소아 장부전 및 가정정맥영양(Home Parenteral Nutrition, HPN) 치료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한 자리로, 질환 이해부터 실전 케어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소아 장부전은 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영양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로, 대부분 신생아기에 발병하는 희귀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정맥을 통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며, 감염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서울대병원과 KAIST 연구팀이 국내 신경발달장애 소아 환자 중 소두증을 동반한 사례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며, 유전체 기반 진단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로 전체 환자의 57.6%에서 유전적 원인을 밝혀냈으며, 소두증 관련 유전자 142개를 확인했다.채종희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 윤기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윤지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소두증을 동반한 신경발달장애 환자 418명과 가족 632명의 전장 엑솜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29개 유전자를 포함해 총 142개 유전자가 소두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소두증은 평균보다 머리 둘레가 작은 상태로, 뇌 발달
제주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지난 25일 제주대학교 대강당에서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주기를 향한 다차원적 접근’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 김붕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위한 디지털-휴먼 데이터 활용과 의사소통, 인지기능, 사회성 향상, 도전행동 치료법 개발 및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성인과 영유아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 지원 방안도 강의했다.김붕년 센터장은 “사회 변화에 맞춘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가족과 실무자들이 함께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됐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진이 무릎 수술 예후를 좌우하는 ‘경골 후방 경사각’을 AI로 10배 빠르게 측정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전문의의 수기 측정과 거의 일치하는 정확도를 보이며, 표준화된 측정 기준이 없던 경골 후방 경사각을 신속하고 일관되게 계산할 수 있다.경골 후방 경사각은 무릎 관절면이 뒤로 얼마나 기울어졌는지를 나타내며, 무릎 안정성과 인공관절 수명에 큰 영향을 준다. 각도가 클수록 십자인대 부상 위험과 인공관절 수술 실패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의료기관마다 엑스레이 길이나 배율 차이로 정확한 측정 기준이 없어 일관된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노두현 서울대병원 교수팀과 미국·노르웨
서울대병원 췌장담도외과팀이 2025년 유럽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EAES)에서 ‘로봇 수술 최우수 연구상(Intuitive-EAES Robotics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난도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성과다.EAES는 복강경·로봇 수술 분야 세계적 권위 학회로, 매년 가장 혁신적인 연구에 이 상을 수여한다. 췌장암 환자 약 500명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이 기존 개복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항암치료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며 치료 완성도도 높다는 점을 입증했다.특히 5년 전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에서도 로봇 수술군이 더 우수했다. 이는 빠른 회복 덕분에 다학제 치료를 조기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지난 23일 개소 6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중앙센터는 이를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내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2019년 개소 이후 올해 6월까지 누적 방문 환자는 총 9만1248명. 이 중 일반 치과치료가 어려운 3282명에게는 전신마취하 치료가 이뤄졌으며, 2만9610명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센터는 치과의사,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치과위생사, 전문간호사 간 협진 체계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서광석 센터장은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
서울대병원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구급함 후원과 도시락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병원은 지난 19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종로구 이화동)과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낙원동)에 총 480개의 구급함을 전달했다.이날 복지관에서는 서울대병원 교직원들이 직접 도시락 포장 봉사에도 참여했다. 병원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박도중 대외협력실장은 “지역사회 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4일, 서울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준비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발대식은 서울대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용무 병원장과 구기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장(개원준비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위탁 운영 준비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서울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 5층에 약 119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실 등 특수치과 진료에 적합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성동구 홍익동에 운영 중인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에 이은 두 번째 장애인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