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양치 중이던 A씨, 갑자기 귀 뒤쪽에 통증과 동시에 얼굴 한쪽 근육 힘이 빠져 물이 입술 사이로 새어버렸다. 불현듯 뇌졸중 증상으로 여겼던 A씨는 불안감이 엄습해 의료기관을 찾았고,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면신경마비 발병 이후 치료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안면신경마비 진료받은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신경마비란 안면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마비가 생긴 쪽 이마에 주름잡기, 눈감기, 입꼬리 올리기와 같은 동작이 평소와 다르고 부자연스럽게 느
보통 일반인들은 입이 돌아간 듯한 모습을 일시적 현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기곤 한다. 그러나 이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 '안면신경마비'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박정미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추운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며, “체온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는데 감염은 안면신경마비의 주원인이다”고 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안면신경마비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2020년 8만7179명, 2021년 9만1251명, 2022년 9만2435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박정미 교수는 “낮은 기온은
국내 연구진이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안면신경초종양(Facial Nerve Schwannoma)’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안면 신경 기능이 양호한 안면신경초종양 환자의 경우 보존적 치료로도 장기적으로 안면 신경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비롯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안면신경학회 등 국내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안면신경초종은 두개골 내 발생하는 희귀 종양으로, 주요 증상은 무증상부터 안면 신경 마비, 청
갑작스럽게 안면신경마비가 찾아온 환자는 어디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 대표적으로 이비인후과가 있다. 안면신경은 측두골(내이를 포함하고 있는 뼈) 내의 좁은 터널을 지나 측두골 바깥으로 빠져나와 이하선(귀밑에 있는 침샘)을 관통 후 안면근육에 분포한다. 이때 많은 분지들을 내는데 그 분지들은 눈물샘, 등골근, 혀, 침샘에도 분포한다.흔히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는 대표적으로 ▲한쪽 이마의 주름이 잡히지 않음 ▲눈이 잘 감기지 않음 ▲한쪽 입이 움직이지 않음 ▲안면비대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제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유발되며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는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
안면신경마비는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면역력 저하로 겪을 수 있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다. 실제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 수는 10년 전 6만7159명에서 지난해 9만3053명까지 약 40%나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면역력 저하 및 스트레스로 안면신경에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뇌병변의 문제로 중추성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나기도 하는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최근에는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뿐만 아니라 미용∙성형수술 등의 증가로 인한 안면신경 손상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렇게 외상으로 발생한 안면신경...
뉴아인은 cb-TENS의 작용기전과 안면신경 재생 효과 등을 분석한 논문이 SCI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네이처(Nature)’에서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로, 생물, 물리, 화학,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 전반을 다루는 학술지이다.논문의 제목은 ‘The effect of charge-balanced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on rodent facial nerve regeneration’이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조영상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다.뉴아인은 손상된 안면신경의 구조적, 기능적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 쥐의 안면신경을 손상시킨 뒤, 안면신경이 위치한 부위에 ...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가 지난 3일, 개최된 제4회 대한안면신경학회 학술대회에서 ‘안면 신경 손상 후 신경 재생에 대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슈반세포의 효과’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해당 연구는 쥐 안면 신경의 절단 손상 모델에서 실리콘 도관을 이용해 신경 문합 후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슈반세포(schwann cell)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안면 신경 재생을 위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는 “절단된 말초 안면신경은 재생능력이 있으나 회복이 더디고 손상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팀이 최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안면신경 심포지움(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박시내 교수팀(제1 저자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 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은 안면신경마비 환자에서 보톡스 주사치료를 통한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 상승과 빠른 치료 효과를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안면신경마비는 다양한 질환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안면신경마비에서 가장 주요한 치료은 고용량 스테...
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팀(지정연 전임의)이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안면신경학회 2022(IFNS 2022, 14th 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세계안면신경학회는 안면신경 분야의 권위 있는 세계 학회로 4년에 한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문의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정은재 교수팀은 2022 세계안면신경학회에서 구연 발표된 연제 중 가장 우수한 연제로 선정되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정 교수팀은 침샘암이 매우 진행되어 안면신경을 광범위...
얼굴의 한쪽 또는 일부가 마비되고 얼굴 근육들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는 안면신경마비는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도 쉽지 않다.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한 환자 중 70%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이 때문에 안면신경마비를 저절로 낫는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거나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3개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으면 평생 얼굴에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보면 안면신경장애(진단코드: G51) 환자수는 2011년 6만3128명에서 2020년 8만9464명으로 최근 10년간 42% 증가했고, 최근 5년간으로는...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날씨에는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할 위험성이 커진다. 일교차가 크면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얼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안면신경마비란 눈과 입 주변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돼 얼굴이 비뚤어지고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뜻한다. 한의학적 진단명인 ‘구안와사’라는 표현으로도 잘 알려졌다.안면신경마비는 크게 뇌졸중(중풍), 뇌종양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나뉜다. 어느 쪽이든 치료가 늦어질 경우 증상 악화는 물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 중에는 모호한 증상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가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쪽 눈 떨림 같은 경우다. 한쪽 눈 떨림은 대부분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마그네슘 등 전해질 불균형에 의해 생긴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증상이 지속한다면 안면경련을 의심할 수 있다.안면경련, 마그네슘 부족 의한 눈 밑 떨림과 달라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은 대표적인 뇌신경 기능장애 질환이다. 뇌신경은 12개의 쌍으로 이뤄지는데 각각 고유의 기능을 가진다. 예를 들어 1번은 냄새를 맡는 후각신경, 2번은 시각을 담당하는 시신경이다.안면경련은 얼굴의 운동을 담당하는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안면신경마비 자가 도수치료 영상’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안면신경마비는 안면신경 이상으로 얼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비되는 질환이다.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눈이 잘 감기지 않아 안구가 건조하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입이 돌아가 발음이 어눌하고 식사하거나 마실 때 음식물을 흘릴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바이러스와 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완치에 어려움이 따르고 심한 후유증을 겪게 된다.안면신경마비의 치료는 급성기에는 고농도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고 아급성...
최근 눈과 입 주변 근육이 마비돼 얼굴이 비뚤어지고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늘고 있다. 면역력 약화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18만8806명으로 20만명에 육박한다. 이 중 한방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9만9342명으로 양방진료 환자 수 8만9464명보다 1만명이나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방진료에 대한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의 선호도가 양방진료에 비해 더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안면신경마비는 발병 즉시 집중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과를 높이고 후유증도 방...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본인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게 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이 시기에는 ‘안면신경마비’와 ‘냉증’을 주의해야 한다.◎ About, 안면신경마비안면신경마비는 한쪽 얼굴 근육이 갑자기 마비되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비대칭 상태가 되는 것을 일컫는다. 뇌의 12개 신경 중 7번째 신경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스트레스, 과로 등 면역력 저하와 큰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강중원 교수는 “추운데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속설이 있듯이, 실제로 차가운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자면 안면마비가 올 수도 있는데 이는 추위로 근육이 긴장되고 혈관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