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은 지난 19일, 부산 사상성당 대강당에서 외국인 노동자 약 160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접종은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상이었으며,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들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삼았다.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등록된 외국인 노동자 수는 6만 4천 명이 넘는다. 미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일부는 병원 이용이 어려워 질병 예방에 취약한 상황이다.메리놀병원은 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과 협력해 2015년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독감 백신
메리놀병원은 지난 20일 사상성당에서 외국인 노동자(베트남, 필리핀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부산에 등록되어 있는 외국인 노동자수는 2024년 9월 통계청 기준 5만9397명에 달하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을 생각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아파도 병원 방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방접종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메리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과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찾아 2015년부터 10년째 외국인 노동자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외국인 노동자 중에서도 건강보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