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4개월간 곡류·두류·채소류 집중 점검… 곰팡이독소·잔류농약 검사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농산물의 부패와 오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6월부터 4개월간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농산물의 부패와 오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6월부터 4개월간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농산물의 부패와 오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6월부터 4개월간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번 조치는 곰팡이독소와 잔류농약에 취약한 곡류, 두류, 채소류 및 과일류 등을 대상으로 생산부터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이루어진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 출하연기 등의 조치를 취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곡류 중 밀과 두류 중 대두, 소비량이 높은 채소와 과일류는 집중 점검 대상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곰팡이 발생 위험을 높이며, 이에 따라 식품 안전에 직결되는 곰팡이독소 검출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농산물의 안전한 보관 방법도 함께 제시됐다. 곡류 및 견과류는 온도 15℃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땅콩 등 껍질이 있는 품목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부는 올해 2월부터 범부처 협업체계인 ‘농산물 안전 중점관리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여름철 점검을 시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 공급을 위한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