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다음달 10일부터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리는 제4회 월드 ADC 아시아 서밋에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의 발굴과 개발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시나픽스, 인투셀과 링커-페이로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ADC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 현지에 임상 전담 법인 ‘네옥 바이오’를 설립해 ABL206과 ABL209의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올해 말 제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임상과 글로벌 사업화는 네옥 바이오가 주도한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이상훈 대표는 “다수의 ADC 후보물질을 보유한 만큼, 차세대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8개 임상·비임상 파이프라인을 미국, 중국, 호주, 한국 등에서 개발 중이며, ABL001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도 받았다. ABL111 임상 1b상 결과는 2025년 7월 ESMO GI 학회에서 공개 예정이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