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씨비제약은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빔젤릭스오토인젝터주(성분명 비메키주맙, 이하 빔젤릭스)’가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에 포함돼 국내 출시됐다고 밝혔다.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된 중증 판상 건선을 앓는 성인 환자로, 기존 치료(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광선요법 등)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으로 지속이 어려운 경우다. 치료 16주 후 피부염증 지수(PASI)가 75% 이상 감소하면 급여가 연장되며, 이후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지속 투여가 가능하다.

빔젤릭스는 인터루킨-17A와 17F를 동시에 억제하는 유일한 차세대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대표 임상시험인 BE RADIANT에서는 PASI 100 도달률이 61.7%로, 기존 IL-17A 억제제 대비 유의미한 우위를 보였다. 장기 연장연구에서는 치료 5년차에도 PASI 100과 삶의 질 지수(DLQI)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빔젤릭스(비메키주맙) 사진 (한국유씨비제약 제공)
빔젤릭스(비메키주맙) 사진 (한국유씨비제약 제공)
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재발을 반복하는 건선 치료에서 효과와 지속력을 동시에 입증한 빔젤릭스의 급여 출시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는 “급여 적용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접근성과 치료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게 돼 의미 있다”며 “빔젤릭스가 차세대 건선 치료의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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