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질환의 재발과 악화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내 주요 신경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과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에서 C5억제제의 임상적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첫째 날에는 김성민 서울대병원 교수의 ‘NMOSD·gMG에서 C5억제를 활용한 표적 치료법’ 강의를 시작으로, 오지영 건국대병원 교수와 김수현 국립암센터 교수가 각각 울토미리스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치료 현황, 치료 접근성 개선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8주 간격 투여가 가능한 울토미리스가 치료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 옵션임을 강조했다.

둘째 날 세션에서는 민양기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진성 칠곡경북대병원 교수와 신하영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각각 gMG 진료 지침과 울토미리스 국내 적용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gMG는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 개입이 중요하며, 울토미리스와 같은 신약이 기존 치료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민양기 교수는 “gMG는 적절한 시점에 치료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며 “기존 치료 옵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맞춤형 치료 전략과 신약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웅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사업부 전무는 “NMOSD와 gMG는 증상 악화나 재발 예측이 어려워 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희귀질환”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재확인했고, 앞으로도 의료진과 협력해 치료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NMOSD는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발생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재발할수록 신경 손상이 누적되어 시력 상실이나 보행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gMG는 신경근육 전달 장애로 전신 근육 약화와 피로를 유발하며, 심한 경우 호흡근 약화로 생명을 위협한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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