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FDA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STEQEYMA)’ 45mg/0.5mL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추가로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형은 소아 환자의 몸무게에 맞춘 미세 용량 조절이 가능해 어린이 치료에 적합하다.

이번 허가로 스테키마는 기존 45mg/0.5mL, 90mg/1mL 프리필드시린지(PFS)와 130mg/26mL 바이알까지 총 4가지 용량 라인업을 완성해 환자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졌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잇따라 승인받으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 적응증도 추가 허가받아 미국과 캐나다 모두 원제품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내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보험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기존 TNF-α 억제제 제품에 이어 스테키마가 포함된 인터루킨(IL) 억제제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며 자가면역질환 분야 영향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4년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 달러(약 30조 원)이며, 이 중 북미가 약 80%를 차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소아용 바이알 제형 허가로 북미 소아 환자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용량 옵션을 바탕으로 맞춤형 처방을 확대해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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