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뇌졸중 생존자에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뇌경색 환자의 경우 진단 후 1년 이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7.3배, 뇌출혈은 4배까지 높아졌다. 1년 이후에도 뇌경색 환자의 위험은 일반인보다 1.6배 높은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뇌졸중 이후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염증 반응 등으로 심장 리듬에 영향을 주는 전기적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진단 직후 병원 진료와 심전도 검사 등이 집중되면서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심방세동이 새로 진단될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통된 위험 요인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뇌졸중 재발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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