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 아이맵(I-Mab)과 함께 위암 표적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의 단독요법 임상 데이터를 국제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로, 위식도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18%(8/45), 질병 통제율(DCR)은 49%(21/43)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Claudin18.2 발현율이 낮은 환자에서도 치료 반응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ABL111은 현재 면역항암제 니볼루맙, 화학항암제와 병용한 임상 1b상도 진행 중이며, 위암의 1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독성을 줄이면서도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상훈 대표는 “글로벌 학술지에 연구 성과가 실린 만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도 성공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를 바탕으로 다양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다수의 글로벌 임상이 미국, 중국, 호주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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