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중심으로 자살 예방 안전망 확대

[Hinews 하이뉴스] 대구 중구가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보건소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장성만)는 지난 3월부터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성내3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7월 1~2일 수창초등학교에서 교육중인 모습 (대구 중구 제공)
7월 1~2일 수창초등학교에서 교육중인 모습 (대구 중구 제공)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의 총 9개 기관이 참여해 고위험군 발굴,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예방 교육,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자살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 분야 협약기관인 수창초등학교는 지난 7월 1일부터 2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감정 표현과 조절, 또래 관계 형성 등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아동의 생명존중 의식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목적으로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중구보건소 황석선 소장은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일이 곧 자살률을 낮추고 주민의 정신건강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상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신건강 상담은 24시간 운영되는 자살 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 전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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