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로 대상 확대… 총 50명에 백신 지원, 접종 예약제 운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원체로, 남성의 경우에도 항문암, 구강암, 구인두암,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접종할 경우 예방 효과가 높아 전문가들은 남성에게도 예방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 따라 접종 횟수는 상이하다. 12~14세는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15~17세는 2개월 및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을 받게 된다.
예방접종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접종을 원하는 청소년은 보호자와 함께 평창군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에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김순란 평창군 보건정책과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 예방접종은 여성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접종 기회가 없던 남성 청소년들에게 이번 지원은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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