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윤영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볼리비아 오루로 주 응급의료통제센터(CCES-D) 설립 및 강화 사업’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을 수주하며, 총괄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약 9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 오루로 주에 응급의료통제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응급의료체계를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 교수는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시범서비스 운영, 인력 교육, 센터 건립 및 기자재 자문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한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현지에 맞게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고려대 구로병원이 보유한 중증도 기반 환자 분류,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 신속 대응체계 등은 볼리비아 현지의 보건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윤영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윤영훈 교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구축이 아니라, 자립적인 응급의료체계 기반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며 “임상 경험과 보건사업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 책임 연구자, 대한외상학회 학술이사, 공군 의무자문관 등으로 활동해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