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9일, 국방부·전국 지자체 감염병 담당자들과 함께 ‘2025년 감염병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공동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청과 국방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 사례 공유를 넘어 ‘시나리오 기반 실전형 모의훈련’으로 구성돼 실효성을 높였다.

훈련에는 질병관리청, 군부대, 지자체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하며, 군 특성을 고려한 감염병 대응사례 발표와 함께 실질적 방역 과제를 수행하는 시뮬레이션이 진행된다.

2025년 질병관리청-국방부-지자체 감염병 대응 합동 훈련 개요 (질병관리청 제공)
2025년 질병관리청-국방부-지자체 감염병 대응 합동 훈련 개요 (질병관리청 제공)
훈련의 주요 내용은 군부대 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사례 정의 및 대상자 파악, 현장조사 항목 구성, 기관 간 상황점검 회의 자료 작성, 기관별 대응 조치 시행 등을 포함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며,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 군과 지역의 신속한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훈련은 감염병 대응 체계를 실제처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정례적 훈련과 참여 확대를 통해 대응 역량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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