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기존에는 12~15cm 이상 절개가 필요해 수술 후 통증과 회복 지연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병원에 따르면 유 부장이 시행하는 MIS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절개 범위를 8~10cm로 줄여 근육과 힘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관절 내 유착도 줄어 운동 범위 회복에 유리하다. 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단, 수술 시야가 제한적이어서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유 부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공의·전임의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와 밴더빌트대 의과대학에서 인공관절 분야 연수를 마쳤다. 이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과 인공관절센터 소장을 역임한 뒤, 현재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서 진료 중이다.

이어 “9000례 달성은 오랜 임상 경험과 술기 발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와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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