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KH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야외 활동과 날 음식 섭취로 인한 기생충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건협에 따르면, 국내 기생충 감염 신고는 줄고 있지만, 해외여행 증가, 외식문화 변화,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드물고 희귀한 감염 사례가 다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민물고기와 민물 달팽이를 덜 익혀 먹은 60대 여성에게서 10년 만에 확인된 ‘이전고환극구흡충’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기생충은 대장 내 점막에서 발견됐으며, 관련 연구는 미국 CDC의 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024년 8월호에 게재됐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 감염 주의 당부 (사진 제공=KH한국건강관리협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 감염 주의 당부 (사진 제공=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협은 전국 17개 지부를 통해 건강검진 중 기생충을 발견하고 동정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과 함께 감염 실태조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메디체크연구소는 “기생충 진단 역량을 통해 의료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기생충박물관 운영 등을 통해 위생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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