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영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정신약물학회 창립 4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당뇨병 유병 기간과 우울, 불안, 자살 위험 간 연관성’ 연구를 발표해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의 유병 기간, 치료 상태, 당화혈색소 수치와 정신건강 문제 간 관계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 증상이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유병 기간이 15년을 넘어서면서 우울과 자살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김영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영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영찬 교수는 “만성질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유병 기간이 구체적인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점이 의미 있다”며 “이번 연구가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과 맞춤형 치료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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