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연구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 교수는 해당 과제로 1년간 약 1억 원(직접비 8000만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박 교수가 수행하는 연구는 ‘AI 기반 자율신경계 반응 지수(ANSRI) 개발 및 마취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이다. EEG(뇌파), 심박변이도(HRV), 혈압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인공지능으로 통합 분석해, 수술 중 환자의 자율신경계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치화하는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박 교수는 “마취 관리에서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안전성과 치료 결과를 높이고 싶다”며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제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지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마취통증의학 분야의 학술적 기여와 함께, AI 기반 의료기술 개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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