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는 지난달 30일, 항암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진메디신㈜과 전략적 지분 투자, 제휴 협력 및 판권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비엔씨는 진메디신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며, 진메디신의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비엔씨는 진메디신의 항암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GM102, GM103, GM104에 대해 아시아 전역(한국, 일본, 중국, 중동 등)에서 독점적으로 제조 및 판매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진메디신은 종양 특이적 복제와 살상 능력을 지닌 항종양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며, 이를 통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고 종양 미세환경(TME)을 극복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뇌 특이적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소 및 전신 DDS(약물 전달 시스템)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한국비엔씨, 진메디신과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싱 계약 체결 (한국비엔씨 제공)
한국비엔씨, 진메디신과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싱 계약 체결 (한국비엔씨 제공)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만 치료제, 알츠하이머, 파킨슨, 간질 치료제 및 항암 신약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나노젤 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메디신의 항암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전 세계 항암용해 바이러스 시장은 2023년 약 4400억 원 규모에서 매년 22%씩 성장해 2032년에는 약 2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와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할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진메디신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차별화된 비만 치료제, 알츠하이머, 파킨슨, 간질 치료제 및 뇌 특이적 항암 신약을 공동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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