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발생한 광명 현장 사고, 지역사회 요구에 책임 있는 대응 약속…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 천명

지난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제5-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은 주거 불안과 생활 불편을 겪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역사회는 포스코이앤씨에 책임 있는 사과와 신속한 피해 보상,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특히 오늘(20일) 오전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한 사고 피해 지역 주민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요구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지역사회의 요구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음을 표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입장문을 통해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와 피해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단순한 피해 보상을 넘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노력도 함께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고조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안산선 전체 노선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하여 유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사고 수습을 넘어 건설 현장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포스코이앤씨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건설업계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과 관리 부실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이번 사고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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