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 가능한 백신 및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제2의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와 루카에이아이셀(LUCA AICELL)로부터 범용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범용 코로나 백신은 한국, 미국, 동남아시아에서 임상 2상을 범용 코로나 치료제는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I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제공)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I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제공)
범용 백신은 바이러스 유사 입자(VLP) 형태로, 철 성분을 함유한 단백질인 ‘페리틴’과 융합된 독특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론상으로는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치료제는 루카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기반으로, 지질 외피를 가진 바이러스의 곡률을 인식해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고위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전임상 단계에서 입증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현재의 코로나 재확산과 더불어, 향후 언제 등장할지 모를 ‘디지즈 엑스(Disease X)’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범용 백신과 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 개발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 기술과 GMP 시설도 갖춰 감염병 대응 역량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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