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어깨클리닉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역행성 어깨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85명의 환자(평균 나이 74.8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시간은 평균 49.6분, 출혈량은 평균 235.9ml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수술 시간에 비해 약 25~50분 단축된 결과다. 수술 부위 봉합까지 포함하면 전체 소요 시간은 약 65~70분 정도로, 전통적인 수술 시간보다 짧았다.
역행성 인공관절수술은 어깨 관절염이나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힘줄 손상이 심한 경우에 적합한 수술법으로, 파열된 회전근개를 대체해 삼각근이 팔을 들어 올리도록 설계됐다. 이 수술법은 예후가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수술 시간이 길어지면 감염 위험이나 출혈,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시간 단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한수영 수간호사는 “수술팀의 긴밀한 협력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경험이 풍부한 수술 보조 간호사와 스크럽 간호사들이 각자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로스 타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역행성 어깨 인공관절수술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한 중요한 사례로, 향후 더 많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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