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더 편리하게… 공공서비스와 민간 플랫폼의 혁신적 결합

대전시가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랑나눔콜’ 카카오T 연동 서비스를 오늘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는 공공 이동지원 시스템을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민간 앱 ‘카카오T’와 직접 연결한 전국 최초 사례로,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가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랑나눔콜’ 카카오T 연동 서비스를 오늘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랑나눔콜’ 카카오T 연동 서비스를 오늘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시 제공)

‘사랑나눔콜’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하는 대전시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다. 기존에는 전화 또는 별도 공공 앱 설치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카카오T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전시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협력해 기술 개발부터 시범 운영까지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축되어 기능 추가나 확장이 간편하고, 다른 지자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점에서 향후 전국 확산 가능성이 크다. 대전시는 오는 3월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 안정화를 마치고, 이번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공공 서비스와 민간 플랫폼이 연계된 첫 사례로서 전국 지자체의 디지털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고,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 혁신의 좋은 본보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교통약자들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인프라 확충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이동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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