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더세이프센터는 북미·유럽의 기형유발물질 정보센터와 같은 국제 기준에 기반해 임산부 약물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약물상담 콜센터를 통해 매년 2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며, 고위험군 임산부는 병원 내 ‘마더세이프상담 클리닉’에서 대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직장 내 유해 물질 노출로 인한 태아 건강 문제를 대비하는 ‘태아 산재보험’ 상담과 기록 관리 전용 앱 ‘마더투베이비’도 개발해 지원한다. 이 앱은 유해 노출을 기록하고 보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을 포함해,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산재 신청을 돕는다.
한정열 센터장은 “센터 개소로 임산부 약물 안전 정보뿐 아니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종합 상담 및 연구 중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주 원장은 “임산부와 태아 건강이 사회 미래의 핵심인 만큼, 전국 여성과 가족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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