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억2천만원 확보... 심리상담부터 취업준비까지

이번 사업은 취업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소위 '쉬었음' 상태의 청년들이 다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심리적, 정서적 지원은 물론 진로 탐색과 취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도내 15세부터 45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진로 상담, 취·창업 지원, 생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춘천 중앙로에 위치한 강원청년센터 내에 '청년카페' 공간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15~34세 '쉬었음' 청년 인구는 약 59만 명으로 2015년 대비 20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강원도 내에서는 약 9만 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교 및 대학 졸업예정자, 취업 준비생은 물론, 재직자도 참여가 가능하며, 진로탐색을 위한 기업탐방(‘진로탐구’), 건강·문화활동(‘도파민 뿜뿜’), 재무 교육(‘도전! 경제독립’), 면접 준비(‘취업일타’)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청년센터 플랫폼 공간은 자유로운 토론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고용24, 강원도 및 시군 홈페이지, 강원청년포털, 강원일자리정보망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정부 및 지자체 일자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취업 알선 및 사후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내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상태에 있는 청년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라며, “청년카페가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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