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헬츠는 지난 16일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 병원과 심혈관 및 당뇨 표적 AAV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크헬츠의 자체 개발 플랫폼인 MAAV를 활용해 허혈성 심근질환과 말초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전임상 및 임상시험, 기술 자문 등 다방면으로 협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크헬츠는 이번 독일 진출을 통해 EMA(유럽의약품청)의 유연한 임상 제도를 활용하며 글로벌 임상 진입 교두보를 마련했다. TUM 병원의 심혈관계 전임상 모델과 연구 역량은 주요 규제기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고신뢰 임상 데이터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민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임상 검증과 상용화의 출발점”이라며 “마크헬츠 플랫폼의 혁신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 중인 MRTF-A 유전자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를 넘어 단회 투여로 효과적인 혈관 재생을 목표로 한다.

마크헬츠가 독일 TUM 병원과 심혈관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가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이사, 오른쪽 첫번째가 크리스티안 쿠팟 교수 (마크헬츠 제공)
마크헬츠가 독일 TUM 병원과 심혈관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가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이사, 오른쪽 첫번째가 크리스티안 쿠팟 교수 (마크헬츠 제공)
또한 마크헬츠는 TUM 병원을 포함해 LMU 뮌헨대학교, BioM 클러스터 등 유럽의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유전자치료제 상용화와 혁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술과 제도, 파트너십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유럽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마크헬츠는 국내 규제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임상 및 상용화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브릿지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현재 250여 협력기관과 8개 파이프라인을 운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심혈관 치료제, 당뇨 치료제, 뇌혈관 치료제, CAR-Treg 항암제 등이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