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한·미 양국의 감염병 대응 기술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브랜디 림바고 CDC 본부 수석 부국장을 비롯해 본부 및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소속 총 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미국의 진단 및 위기 대응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실질적인 후속 협력 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교류를 마련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국가실험실 체계, 하수 기반 감시, 유전체 및 병원체 감시와 조기경보 시스템, 생물안전 등으로, 양 기관은 전문가 세션 후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EOC)과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실을 함께 둘러보며 현장 이해를 높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CDC 전문가들의 방한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양국 간 공중보건 분야 기술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가오는 팬데믹을 포함한 글로벌 감염병 위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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