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임상·유전체 통합 진료 지원 시스템인 ‘SNUH POLARIS(Precision OncoLogy And Rare-common dIsease Supporter)’를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공식 개시된 이 시스템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되며, 인공지능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맞춤형 진료를 지원한다.

SNUH POLARIS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병리, 유전체, 치료 정보 등을 통합해 의료진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암 NGS 패널 기반 빅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돼 정밀한 진단과 치료 결정에 활용된다.

이번 시스템은 서울대병원 30개 부서, 87명의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한 태스크포스를 통해 개발됐으며, 현재는 암 분야에 우선 적용 중이다. 향후 희귀질환, 만성질환 등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사진 아래줄 오른쪽부터) SNUH POLARIS 출범 기념 행사 단체 사진. 김영태 병원장(6번째), 정창욱 TFT 위원장(7번째), 채종희 TFT 부위원장(8번째) (서울대병원 제공)
(사진 아래줄 오른쪽부터) SNUH POLARIS 출범 기념 행사 단체 사진. 김영태 병원장(6번째), 정창욱 TFT 위원장(7번째), 채종희 TFT 부위원장(8번째) (서울대병원 제공)
정창욱 정보화실장은 “SNUH POLARIS는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가 융합된 정밀의료 실현의 초석”이라며, 암 진료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종희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은 “POLARIS는 정밀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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