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방식으로 11월 1일 출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
이번 분할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기존 삼양홀딩스 주주는 현재 지분율에 따라 삼양홀딩스와 삼양바이오팜 양사의 주식을 각각 배정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산정됐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은 모든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하며,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주 배정 기준일 직전인 10월 30일부터 상장 전날까지 삼양홀딩스의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이번 분할로 인해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되며,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게 될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 체제에서 독립 경영을 시작하게 된다.
삼양그룹은 이번 분할의 배경으로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전문경영인의 독립적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전략적 목적을 들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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